제8회 경주 학생 영어 말하기 대회 예선이 지난 10월 20일 토요일, 아침 9시부터 경주제일교회 사회봉사관에서 열렸습니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신문사와 경주제일교회가 주관하는 행사이기에 예선대회를 경주제일교회 봉사관에서 열었던 것이죠.
신문사에서 이 행사업무를 담당하시는 분이 나오셔서 대회의 성격과 핵심내용을 설명해드렸습니다. 입상한 학생들에게 지급되는 상금(장학금) 전액은 경주제일교회에서 부담하고 있습니다.
예선을 통과한 학생들에게는 스피치 훈련 기회를 가지게 되는데 담당자가 오셔서 거기에 관해 설명을 해드렸습니다.
초등학교 아이들은 저중고 3개 부서로 나누어서 대회를 가졌고, 중학생부와 고등부도 따로 나누어서 대회를 진행했습니다. 올해는 약 170개 팀이 참가했습니다.
저는 오전에 중등부 대회를 진행했습니다. 40여팀이 나와서 발표를 했는데요....
학생들 실력이 해마다 향상되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정도였습니다.
심사위원들은 영어전공을 하신 선생님들과 대학교수님들, 원어민선생님들이 골고루 섞여있습니다.
발표가 끝나면 원어민 교수님이 학생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아이들이 발표했던 원고내용을 바탕으로 원어민 교수님이 수준에 맞추어서 간단히 질문해보고 발표자가 답변하는 시간이라고 보면 됩니다.
아이들이 제일 부담스러워하는 시간이 아마도 그때일 것 같습니다.
10분만에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오후 진행을 위해 대회장에 다시 들어갔습니다.
새로운 팀이 왔기에 오전과 비슷하게 대회 전반에 관한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런 뒤 부서별로 장소를 옮겨 진행을 했습니다. 오후에는 제가 초등학교 3학년 4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해나가야합니다. 다른 장소에서는 다른 분이 사회를 보며 초등학교 1,2학년 아이들이 발표를 하도록 이끌어나갈 것입니다.
요즘은 초등학교 아이들도 얼마나 잘하는지 모릅니다.
발표내용도 참으로 다양하고 수준도 있어서 과연 초등학교 아이들이 맞는가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긴장하지 않고 최대한 자유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마음껏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하므로 세밀하게 신경을 많이 써야했습니다.
초등학교 3,4학년들을 보낸 뒤 사회봉사관에 가서 고등학교 학생들이 발표하는 모습을 조금 지켜보았습니다. 그렇게 일을 마치고나니 오후 6시가 넘었습니다. 교통사고를 당한 뒤에 진행한 행사여서 그런지 몸이 파김치가 될 정도로 지쳐버렸습니다만 새 힘이 솟아올랐기에 견뎌낼 수 있었습니다.
깜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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