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커피를 마시러 갈땐 책을 한권 들고 갑니다.
바깥양반이 안계시면 혼자서 책을 봅니다만, 이때 안경을
안껴도 되니 너무 편합니다.
주인 아주머니는 먼저 직접 내린 에스프레소를 한잔 가져다주십니다.
그 다음엔 아메리카노 한잔을 가져다 주시지요.
천원내고 만원짜리 커피를 마신다는 말은 거기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반드시 제 전용잔에 담아주십니다.
제 전용잔과 햇살 좋은 야외공간, 거기다가 고급 원두가루에서 직접 커피를 추출하여
주시니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지요.
오늘, 추석 명절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뻔뻔하게
그곳으로 출근하려고 합니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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