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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야생화, 맛/경주 돌아보기 Gyeong Ju 2

금장대의 봄 3

by 깜쌤 2018. 5. 9.


조금 걸어올랐더니 이내 금장대가 나타났다.



입구 양쪽으로 핀 철쭉이 아름답다.


 

매발톱이 푸른빛 살짝 감도는 보라색으로 치장한채 피어있었다.


 

나는 경내로 들어갔다.



깨끗하게 청소가 되어있어서 정갈한 맛을 풍겨주었다.



금장대! 복원은 최근에 했지만 신라시대때부터 이름이 남아있는 정자다.



금장대가 있는 부근의 마을 이름이 금장이기도 하다.


 

나는 신발을 벗어두고 마루에 올랐다.



난간 앞까지 다가가자 경주시내가 환하게 드러났다.



왼쪽으로 보이는 건물이 예술의 전당이다.



경주 예술의 1번지 역할을 하는 곳이다.



현지인들이 북천이라 부르는 개울이 금장대 밑에서 형산강과 합류한다.



강건너 금장대 정면에는 경주여고가 숨어있다.



형산강에는 서너개의 다리가 걸려있다.



오른쪽으로는 형산강 상류가 훤하게 보인다. 멀리 보이는 산이 남산이다.



금장대에서 보면 어지간한 경주 풍경이 한눈에 거의 들어오므로 한번쯤 가서 살펴보는 것도 멋진 선택이라 할 수 있다.



거북이마냥 길게 누운 산이 아스라하게 보인다.



그게 망산(=망성산)이다.



온산에 신록이 가득했다.



강변으로는 산책로가 아름답게 조성되어 있다.



저 강변도로 밑에 보문관광단지로 이어지는 자전거 도로가 있다.



나는 대청에서 내려왔다.



담장밑에 매발톱이 숨어있었다.



금장대와 화장실 사이 담장밑에 숨어핀 매발톱이 보인다.



충분히 보았으니 내려갈 차례다.



나는 아까 들어왔던 곳으로 돌아나가야한다.



자전거를 강변에 세워두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멋진 봄이 지나간다는 사실이 너무 아쉽다.



나는 4월 중하순이 너무 좋다.



아무리 5월을 두고 계절의 여왕이라고 부른다지만 5월 하순이 되면 벌써 여름냄새가 스며든다.



중북부 유럽인들이라면 5월이 최고로 여겨질지도 모른다.



내려오는데도 몇분이면 충분하다.



나는 산책로를 다시 걸었다.



자전거를 타고 시내와 금장을 잇는 형산강을 건너갔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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