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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살이/좋은 세상 만들기 To Make Better

대비

by 깜쌤 2017. 12. 11.

 

다시 강변에 섰다.

 

 

이 길을 따라가면 남산까지 쉽게 갈 수 있다.

 

 

남산기슭에 사는 분을 만나보려 북천변 자전거길을 달렸다.

 

 

경주시가지 부근에서 형산강으로 흘러 들어가는

조그만 물줄기가 세개나 된다.

 

 

북천 줄기는 금장대 앞에서 형산강과 합류한다. 

 

 

 북천을 가로지는 작은 다리가 몇개나 되지만

그래도 조금은 불편하다.

 

 

작은 보()도 몇개나 생겨서 경치가 변하고 있다.

 

 

운동시설도 갖추어 두어서 주택가 사람들이 자주 이용한다.

 

 

여기다. 북천과 형산강의 합류점이.....

 

 

도로 건너편 절벽위에 금장대가 버티고 섰다. 

 

 

금장대 아래가 애기소다. 어떤 이들은 애기청수라고 하고

어떤 사람은 예기청소라고도 한다.

 

 

나는 형산강변을 따라 달렸다.

 

 

이 자전거길을 나는 한없이 좋아한다.

 

 

건너편에 흥무공원이 보인다.

 

 

내가 경주에서 제일 멋있다고 여기는 경치중 하나가 바로 이 모습이다.

 

 

몇개의 산이 포개져 멋진 경관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어찌보면 가장 한국적인 경치일지도 모른다.

 

 

우리나라 산수는 비교적 부드러운 편이라고 생각한다.

 

 

그 속에 터잡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유순한 편이다.

 

 

그러나 불의를 보면 과감하게 일어설 줄도 안다.

홍수때의 도도한 물살처럼 말이다.

 

 

두루미가 날고 있었다.

 

 

형산강을 찾아오는 새들이 해가 갈수록 늘고있는듯 하다.

 

 

강바닥 준설을 안한지가 몇년이 되었다.

 

 

바닥이 제법 높아졌다는 느낌이 든다.

 

 

홍수를 대비하고 식수원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미리 신경써야할 것이다.

 

 

최근 몇년 사이 경주 기후는 변화무쌍했다.

 

 

늦봄과 초여름으로 이어지는 긴 가뭄은 문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올해는 유난히 강수량이 적었다는 느낌이 든다.

 

 

천재지변은 예측할 수 없길래 대비하는 마음만은 항상 갖추어두어야 할 것이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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