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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야생화, 맛/경주 돌아보기 Gyeong Ju 2

경주 계림을 주제로 한 전시회를 가졌다

by 깜쌤 2017. 9. 28.

 

경주에는 다양한 유산들이 많이 있다. 모두 다 소중하고 가치있는 것들이지만 최근에 만들어진 작품가운데 최고는 경주 '예술의 전당'이 아닐까 싶다.

 

 

그 안에는 다양한 연주회장과 전시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지역주민들과 인근 도시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잘 활용되고 있다.

 

 

지난 6월 28일부터 9월 10일까지 <계림, 신화의 숲>이라는 주제를 걸고 의미있는 전시회가 개최되었다.

 

 

예술의 전당 안에 있는 알천 미술관에서 특별전 형식으로 열렸는데 가볼 기회가 있었다.

 

 

진작 글을 써서 공개했어야하는데 써야할 많은 글들 때문에 뒤로 쳐지고 말았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부터 보통 전시회와는 무엇인가 많이 달랐다. 

 

 

계림은 신라 역사와 함께 해온 곳이다. 신라 왕성인 김씨, 석씨, 박씨 가운데서 김씨 시조의 설화가 깃들여져있는 곳이 계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경주에는 계림이라는 이름을 가진 초등학교도 있고, 중학교와 고등학교까지 있다. 

 

 

  45명의 작가들이 남긴 소중한 70여점의 작품을 가지고 전시회를 열었다.

 

 

어쩌다가 도록을 구할 수 있었기에 집에서 미리 훑어본 뒤에 전시회장에 찾아갔다.

 

 

미술 분야에 대해서는 꽤 어두운지라 도록 첫머리에 실려있는 미술평론가 김태곤님의 글도 조금 읽어보고 알천미술관 학예연구사 김아림님의 글도 미리 읽어두었다.

 

 

소품에서부터 대작에 이르기까지 크기도 참으로 다양했다.

 

 

유화가 있는가하면 수채화도 있었다. 수묵담채화는 당연하고 더구나 판화가 빠질 수는 없다.

 

 

나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손일봉 선생에 대해 조금 알게 되었고 특히 '경주 예술학교'의 존재에 대해서는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젊은 작가들에 대해 약간의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 나에게는 큰 수확이다.

 

 

개인적으로는 김성호, 한영수, 안정환님 같은 중견 화가들의 작품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었다.

 

 

짧디짧은 내 안목을 가지고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므로 이런 행사가 있었다는 식으로 소개하는 정도로 만족하고 싶다. 

 

 

계림을 소재로 한 그림을 파악하고 한자리에 끌어모을 수 있었다는 것은 관계자들의 뛰어난 역량을 증명해주는 것이 되리라.  

 

 

이번 전시회를 기해주신 관계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지방에 있는 작은 도시에서 이런 기획전을 열 수 있었다는 것은 앞으로도 얼마든지 더 잘 할 수 있다는 역량을 보여준 것이리라.

 

 

작품들을 보고 나오다가 관계자 여러분들을 만날 수 있었다. 

 

 

작은 것 하나하나에 세밀하게 신경써준 안목과 능력에 감사드리며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진실한 찬사를 보내고 싶다.

 

 

"여러분들! 큰 수고 하셨습니다. 덕분에 안목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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