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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야생화, 맛/경주 돌아보기 Gyeong Ju 2

카페 서오

by 깜쌤 2017. 10. 21.

 

경주 서남산 등반의 시작점이 삼릉 주차장이라면 동남산 등반의 출발점은 통일전 주차장이다.

 

 

통일전 주차장에서 남쪽으로 아주 조금만 걸어가면 서출지라는 이름이 붙은 연못이 등장한다.

 

 

서출지에 얽혀있는 전설도 좋지만 여름 한 철을 수놓는 배롱나무와 고색창연한 낡은 정자, 그리고 연꽃을 살피는게 정서순화에 훨씬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서출지에 갔다가 예쁜 카페를 발견했다.

 

 

사실은 서출지 부근에 한옥 카페가 하나 생겼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가본 것이다.  

 

 

사방이 탁트여 보이도록 유리창으로 벽면을 구성했다.

 

 

시원하면서도 단정한 분위기를 가졌다.

 

 

서출지가 있는 쪽으로 데크를 만들어달고 야외용 파라솔을 설치했다.

 

 

천장이 높아서 그런지 한결 속이 시원하다.

 

 

나는 데크로 나가보았다.

 

 

옆에 들어선 한옥과 제법 잘 어울린다.

 

 

깨밭 너머로 서출지 끝에 자리잡은 정자 건물이 보인다.

 

 

지난 9월말에 찍은 사진들이다. 경주 외곽에 가면 서오라는 동네가 있다. 카페 이름은 거기에서 따왔는지도 모른다.

 

 

남산밑 동네에는 한옥들이 많다. 수십년이 지나면 경주의 대표적인 한옥마을이 될지도 모른다.

 

 

아메리카노 한잔을 주문했다. 크레마가 곱다.

 

 

아직은 커피맛을 논할 시점이 아니다. 몇번 더 찾아가보고 더 마셔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창문 너머로 내가 동경하던 깔끔한 한옥이 보인다. 어떤 집인지 궁금하다면 글상자 속의 주소를 눌러보시기 바란다.

 

 

 

 

분위기가 단정하고 깔끔해서 그런지 기분까지 덩달아 좋아졌다. 다시 한번 더 가볼 생각이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