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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살이/세상사는 이야기 2 My Way

제7회 경주시 학생영어말하기 대회를 마치고 1

by 깜쌤 2017. 9. 5.

 

9월 2일 토요일, 마침내 제7회 경주학생 영어말하기 대회 본선이 열리는 날입니다. 

 

 

오전 10시 30분 경에 청소년수련관으로 갔습니다.

 

 

사전 준비를 위해서였습니다.

 

 

올해에는 이 대회에서 완전하게 물러나서 마음으로만 응원하리라고 생각했습니다만 그게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지역방송사인 신라방송에서는 마이크와 중계녹화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었습니다.

 

 

발표가 끝난 뒤 원어민 선생님과 인터뷰를 하기 위한 질문지도 세밀하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접수대도 깔끔하게 준비를 해두었네요. 경주신문사측과 경주제일교회 청년들이 수고를 많이 해주었습니다.  

 

 

이 대회는 경주시와 경주신문사, 그리고 경주제일교회가 공동으로 주최합니다.

 

 

경주제일교회에서는 지역사회의 인재들을 발굴하여 키운다는 목적을 가지고 대회에 소요되는 장학금을 전액 지원하고 있습니다. 

 

 

경주시에서는 비슷한 취지아래 대회를 개최하는데 필요한 예산을 전액 지원하고 있습니다. 경주신문사에서는 행정적인 지원과 대회진행 그리고 홍보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경주교육지원청과 경주시청, 그리고 경주제일교회에서 의뢰한 심사위원분들이 모였습니다. 올해부터는 심사위원들이 여덟명으로 늘었습니다. 원어민 교사 세분, 외국인 대학교수님 한분과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한국인 교수 한분, 한국인 영어교사 3분 이렇게 모두 여덟명이 되는 것이죠. 두분이 아직 보이지 않네요.

 

 

12시 30분부터 등록을 받았습니다.

 

 

 12시 45분에는 사전 안내를 잠시 드린 뒤 개회식을 간단히 하고 오후 1시부터는 대회를 치룰 생각이었습니다. 

 

 

 

제가 올라가서 사전 안내를 조금 드렸습니다. 심사위원들이 착석을 하네요.

 

 

지금 소개받는 분이 데이비드 리 먼디 교수님입니다. 우리나라로 치자면 변호사 자격을 가진 분이죠. 미국에서 판사보 생활을 하셨던 것으로 들었습니다. 한국말도 상당히 능통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후 1시부터 초등학교 1부 아이들이 발표를 시작했습니다. 초등학교 1부는 1,2학년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올해에는 모두 139팀이 참가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초등학교에서 특히 경쟁이 치열했는데 예선을 통과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여기 나온 아이들 모두는 칭찬을 받아야할 것입니다. 

 

 

그 뒤를 이어 초등학교 2부 아이들 차례가 되었습니다. 초등2부에는 3,4학년 아이들이 참가했습니다.

 

 

모두들 다 잘 하지만 그중에서도 특별히 재능을 발휘하는 아이들이 조금씩 섞여있었습니다.

 

 

주제가 다양해서 그런지 별별 이야기가 다 나옵니다.

 

 

초등학교 3부 아이들 차례가 시작되었습니다.

 

 

사회는 대구 MBC에서 나온 아나운서분이 맡았습니다.

 

 

개인 발표가 끝나면 미리 준비한 질문지를 아이가 직접 뽑은 후, 도우미 아가씨가 심시위원에게 전해드리면 원어민 선생님이나 교수님(주로 미국인들입니다)이 질문지에 적힌 질문을 하는 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내년에 참가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이런 진행 방식을 미리 알고 있으면 좋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예선에서는 아이들이 발표한 내용을 바탕으로 해서 원어민 선생님이나 교수님이 간단한 내용을 직접 물어보았습니다. 아이들이 제일 두려워하고 긴장하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실력차이가 확연히 드러나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원래는 오후 3시에 중고등부를 시작하는 것으로 계획했습니다만 초등학교 아이들 발표가 길어져서 10분 정도 늦게 시작되었습니다.

 

 

중학생만 되어도 단번에 수준이 달라집니다.

 

 

제가 가르쳐본 아이들도 제법 많이 예선을 통과해서 올라왔더군요.

 

 

사실 예선을 통과했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아이들 실력은 이미 검증받은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아는 얼굴을 만나본다는 것만으로 제 가슴이 뿌듯해집니다.

 

 

저는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고 도와드리는 일을 하고 있으니 심사위원에게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고등학교 학생들은 실력편차가 제법 심한듯 했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수능시험과 입시준비에 찌들려서 그런지 이런 대회에 참가하기를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듯 합니다. 여기에 참가한 아이들은 용기도 대단하고 도전 정신도 그저그만이라고 여깁니다.

 

 

동국대학교에서 근무하시는 박종희 교수님께서 심사평을 말씀해주셨습니다.

 

 

채점표를 작성하는동안에 아나운서분께서 아이들을 데리고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주었습니다. 

 

 

능숙하게 게임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며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마침내 시상식 시간이 되었습니다. 최양식 경주시장님께서 간단하게 축사를 하셨고 정영택 경주제일교회 담임목사님이 영어로 스피치를 해주셨습니다. (다음 글에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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