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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야생화, 맛/경주 돌아보기 Gyeong Ju 2

<6시 내고향>을 보다가

by 깜쌤 2017. 7. 22.

 

밥을 먹다가 텔레비전 화면을 보고 찍기 시작했다.

 

 

<6시 내고향>이라는 프로그램인데 경주에 관해 나오고 있었다.

 

 

사실 내고향은 경주가 아니다.

 

 

근무지를 따라 와서 살게 된 것 뿐이다.

 

 

그래도 한 40년을 살았으니 이젠 경주사람 비슷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정이 붙지 않는다.

 

 

 참으로 묘한 일이다.

 

 

나는 이 도시에 살면서 역사교과서에 흔히 등장하는 "토호의 발호"라는 말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지난 수십년 동안 도시계획에서 받은 충격은 상상 이상이다. 

 

 

  욕하면서 닮는다는 말이 생각났다.

 

 

누구에게나 고향은 다 있는 법이기에 이젠 좋은 것만 보며 살고 싶다. 

 

 

모르고 그냥 단순하게 산다면 경주만큼 좋은 곳도 없지 싶다. 

 

 

내게 익숙한 풍경이 나오니 흥미만점이었다.

 

 

나도 흥미진진하게 들여다본다.

 

 

어떤 분의 인생살이가 술술 펼쳐져 나왔다.

 

 

이분은 경주 토박인가보다.

 

 

우리 누님들 세대같다.

 

 

모두들 험난한 세상을 살아오셨다.

 

 

가슴이 짠했다.

 

 

다음에 시장 가면 어느 분 가게인지 알아봐야겠다.

 

 

문어는 삶아먹어야한다.

 

 

문어는 안동과 영주지방 사람들이 특히 사랑한다.

 

 

물론 나도 좋아한다.

 

 

돌아가신 어머니도 문어를 좋아하셨다.

 

 

나도 모르는게 많았다.

 

 

"단풍떡"이라.....

 

 

나도 처음 본다.

 

 

화면을 보느라 밥 먹는 것도 잊어버린다.

 

 

이게 벌써 벌써 한달 하고도 보름전 일이다.

 

 

그때도 가물었는데 아직도 비가 오지 않는다.

 

 

어찌된 일인지 모르겠다.

 

 

프로그램 내용이 은근히 재미있다. 어찌 보면 조금은 유치하기도 하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분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

 

 

관심가져 주신 분들께도 함께 감사드리고.....   그나저나 비 좀 많이 왔으면 좋겠다. 오늘도 아침부터 푹 푹 찌는 것 같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