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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야생화, 맛/경주 돌아보기 Gyeong Ju 2

아트(Art) 경주를 만들어가는 사람들

by 깜쌤 2017. 6. 27.

 

마음과 뜻을 같이 하는 여성 열분이 모였다.

 

 

모두들 관심분야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한자리에 모일 수 있었다고 한다.

 

 

공통점이 있다면 작가라는 사실이다. 글을 쓰는 작가가 아닌 공예작품이나 예술작품을 만드는 작가말이다.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 전시회를 연다기에 찾아갔다.

 

 

회원을 소개하는 시간이 펼쳐지고 있었다.

 

 

회원들을 소개하는 동안 살며시 눈을 돌려 벽에 걸린 작품들을 감상했다.

 

 

작품을 만든 분은 고미술을 하시는 분인가보다.

 

 

연극단원 두분이 나와서 구수한 사투리를 섞어가며 연극 한토막을 펼쳐나갔다.

 

 

서민들 삶의 애환을 그린 것이리라.

 

 

대금 연주가 이어졌다.

 

 

그런 뒤 자유관람시간이 주어졌다.

 

 

우산에다가 색과 무늬를 입힌 작가는 언제 한번 인사를 나누었었다. 

 

 

아주 유능한 공무원이시다. 아이 넷을 둔 엄마임에도 불구하고 짬을 내어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펼쳐나갔다. 

 

 

 열명의 회원 한분한분이 전공분야가 다르다는게 놀라운 일이다.

 

 

이번이 열번째 전시회라고 했다.

 

 

이런 분들이 아트(Art) 경주를 만들어나가는 숨은 일꾼들이다.

 

 

나는 한복 윗저고리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정갈하고....

 

 

화려했다.

 

 

그리고 단아했다.

 

 

천연염색을 하는 분도 계시는가보다.

 

 

보자기작품 앞에서 아코디온을 연주하는 분이 계셨다. 멋쟁이다.

 

 

종이공예작품 앞에서 나는 한참을 서성거렸다.

 

 

이게 정녕 종이란 말이지?

 

 

잔잔한 감동을 안은채 일여회(一如會)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면서 조용히 전시장을 물러나왔다. 5월 16일 오후의 일이었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