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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살이/세상사는 이야기 2 My Way

경주! 그날 정말 더웠다

by 깜쌤 2017. 7. 17.

불안감을 조성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다. 여기가 '제2의 고향' 비슷하게 되어 버렸으니까.

 

 

작년 9월에는 지진 때문에 난리였는데 이번에는 연일 폭염으로 난리다.

 

 

다른 지방은 비도 잘 오는데 여긴 비도 오지 않는다.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은지가 이미 두달이 넘은 것 같다. 그러니 요즘 '경주가 왜 그러냐'라는 말까지 나오는 모양이다.

 

 

아무리 관개시설이 잘 되어있다고해도 비가 오지 않는데야 대책이 없다. 

 

 

 밭작물이 말라가는 것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그래도 아직까지 버텨준 것을 보면 너무 대견스럽다.

 

 

어떤 인연으로 오랫동안 가족처럼 지내왔던 분이 은퇴후 산골로 옮겨가셨다. 

 

 

자전거를 타고 찾아갔는데 시내에서 한시간 10분 정도 걸렸다. 내외분이 어찌나 따뜻하게 맞아주시는지......

 

 

갈때 어찌 좀 덥다는 느낌이 들었다. 나는 더위에 제법 강한 사람이다.

 

 

어지간해서는 덥다는 소리를 하지 않는 편이다.

 

 

점심을 먹고 시내로 돌아오는데 그날 따라 맥이 빠지면서 숨이 막힌다는 느낌이 들었다.

 

 

집에와서 인터넷 뉴스를 보았더니 경주 최고 기온이 섭씨 39.7도까지 올라갔단다.

 

 

전국 최고 기록을 세웠다는 것이다.

 

 

최고 무더운 순간에 자전거를 타고 달렸으니 숨이 막힌다는 느낌이 드는게 지극히 당연하다.

 

 

시내에 들어와서는 완전히 녹초가 되고 말았다.

 

 

잘가는 카페에 가서 음료수 한잔을 마시고는 의자에 앉아 정신없이 잠에 떨어지고 말았다.

 

 

최근 들어 경주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함부로 말하기가 뭣해서 그렇지 느낌이 오는게 있다. 그게 뭐냐고? 다음 기회에 이야기를 꺼내보기로 하자.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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