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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살이/세상사는 이야기 2 My Way

우박 쏟아지다

by 깜쌤 2017. 6. 8.

 

5월 말, 전남 담양에 우박이 내려 많은 피해를 보았다는 뉴스를 켈레비전에서 보고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날씨가 너무 가물어서 비가 오기를 간절히 기다렸는데 이달 첫날 하늘에서 뭐가 오긴 왔다.

 

 

카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갑자기 바깥이 후두둑거리며 소란스러워지기 시작했다. 본능적으로 우박이 쏟아진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지름이 2센티미터는 충분히 넘어갈 그런 얼음덩어리들이 하늘에서 마구 쏟아지고 있는게 아닌가? 얼음덩어리들이 마구 쏟아지는데다가 우박이 도로에 부딪히면서 내는 소리도 굉장하니 순식간에 공포스러운 분위기가 거리에 가득했다.

 

 

도로위에 얼음덩어리들이 하얗게 깔리기 시작했다. 그 상황을 화면으로 살펴보자.

 

 

 

 

한 3,4분 정도 쏟아지다가 슬그머니 잦아지기 시작했다. 우박 알갱이들이 빠른 속도로 녹기 시작했다. 농작물 피해가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리 많이 내리지 않아서 천만다행이라고 했다. 

 

 

이른 봄 소나기에다가 우박에다가....   지난 겨울에는 동생이 사는 시골 - 해마다 눈이 그런대로 오는 곳이다 - 에서도 눈구경 한번 못했다는데...... 

 

 

집에 돌아와서 확인해보니 내가 기르는 식물들은 모두 건재했다. 잘 버텨내준 녀석들이 그저 고맙기만 했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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