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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기/16 북유럽,러시아-자작나무 천국(完

올드카 페스티벌

by 깜쌤 2017. 4. 4.

 

제일 처음 리무진 한대가 지나갔다. 위풍당당하다.

 

 

구식이라고해서 다 낡은 것일까? 신형자동차는 다 좋은 것이며 옳은 것일까?

 

 

올드카(Old Car)에 대해 우리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참으로 우연히 구경한 올드카 축제였지만 배우고 느낀게 많았다. 

 

 

 그날 저녁 내가 본 올드카만 해도 이백여대는 넘었을 것 같다.

 

 

정말 밑도 없고 끝도 없으며 한도 없이 쏟아져나오는 것 같았다.

 

 

내 평생 그렇게 많은 올드카를 본 것은 처음이다.

 

 

여행자 입장에서 보았을 때 올드카의 천국은 쿠바라고 한다.

 

 

미국의 경제 제제 조치로 인해 자립갱생의 기치를 내걸고 수십년을 버틴 결과이다.

 

 

경제봉쇄로 인해 신형차를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박탈당하자 궁여지책으로 예전 차량들을 수리해서 사용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생긴 결과라고 한다.

 

 

쿠바! 언젠가는 내가 반드시 가봐야할 나라로 점찍어놓고 있다.

 

 

내가 쿠바여행에 나선듯한 느낌을 받았다.

 

 

별별 디자인이 다 있다.

 

 

핀란드인들은 이런 축제를 즐기는 것 같았다.

 

 

나는 이 행사가 핀란드인들만의 축제인지 아니면 여러 나라 사람들이 참여하는 국제행사인지는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많은 사람들이 길거리에 나와서 구경하는 것을 보면 미리 예고된 행사임에는 틀림없다.

 

 

올드카 페스티벌에 장갑차를 몰고나온 사람이 있을 줄은 미쳐 예상하지 못했다.

 

 

하여튼 재미있는 사람들이다.

 

 

오늘 행사에 등장한 올드카의 특징은 모두 대형차였다는 사실이다.

 

 

올드카가 대형만 있는게 아니다.

 

 

유럽인들은 극소형 승용차도 만들어냈다.

 

 

그런 극소형 차들을 마이크로카라고 부른다. 

 

 

 미니카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마이크로카가 일반적인 용어일 것이다.

 

 

마이크로카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아래 주소를 눌러보기로 하자.

 

 

 

나는 넋을 놓고 구경했다.

 

 

운전자 가운데는 현지 주민들과 잘 아는 사이가 되는 이도 있는듯 했다. 운전대를 잡은 사람과 시민들이 인사를 주고받는 모습도 보였다.

 

 

구식 경찰차도 등장했다.

 

 

 점입가경이었다.

 

 

1950년대와 60년대 차들도 제법 많았다.

 

 

마이크로카 전시회가 있다면 찾아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식 대형승용차는 오늘 원없이 구경하는 중이다.

 

 

어떤 차들은 시가지를 한바퀴 돌고나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기도 했다.

 

 

재미있는 사람들이다. 뒤꽁무니에 미국시민전쟁(=남북전쟁) 당시의 남부 깃발을 달고 다니기도 했다.

 

 

이런 차들을 유지하고 보수하며 관리한다는게 쉽지는 않을 것이다.

 

 

차량소유주들의 나이도 다양한듯 하다.

 

 

리무진이 다시 등장했다.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내부는 어떤 모습일까?

 

 

배트맨 냄새가 나는 차라는 생각이 들었다.

 

 

워낙 다양한 모델이 등장했기에 눈요깃감으로는 최고였다.

 

 

눈이 최고로 호강한 날이다.

 

 

올드카 행렬이 지나가고 난 뒤 나는 마을 광장으로 걸어갔다.

 

 

광장에 수십대의 차들이 정렬해있었기 때문이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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