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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야생화, 맛/경주 돌아보기 Gyeong Ju 1 (完)

깔끔단정한 예술공간 J J 갤러리

by 깜쌤 2017. 3. 18.

점심약속을 지키기 위해 길을 나섰다가 현곡면에 있는 디자인고등학교 부근에서 카페를 안내하는 작은 표지판을 보고 호기심이 생겨 따라갔다.

 

 

길 끝머리에 멋지게 차려입은 갤러리 겸 카페가 나타났다.

 

 

바로 이집이다. J J 갤러리! 이 이름을 어디에선가 보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렇다! 도서관에서 본 월간경주 2017년 1월호에서 우연히 본 기억이 슬며시 떠올랐다.

 

 

건물 외관에 예술성이 묻어났다. 그냥그냥 어설프게 지은 단순한 건물은 아닌듯 했다.

 

 

점심약속을 지킨 뒤 다시 찾아갔다. 갤러리 부근은 한적한 시골이다.

 

 

건물 앞쪽에는 주차공간이 확보되어 있었는데 제법 넓었다. 

 

 

 일단 외관은 합격점 이상이다.

 

 

나는 현관을 통해 안으로 들어갔다.

 

 

벽면을 따라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현역화가로 활동중인 김정자 화백이 갤러리의 주인이다. 건물 전체를 전시공간 겸 작업실로 쓰고 있었다.

 

 

카페로도 사용한다. 커피를 비롯한 음료를 즐기며 작품을 감상하라는 배려일 것이다.

 

 

2016년 11월 26일에 개관식을 가졌다고 한다.

 

 

주인의 프로필을 확인해보았다. 관장 김정자 화백은 동국대학교 미술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지역사회에서 작품활동을 해오신 분이다. 지금까지 약 300여회의 전시회에 작품을 출품하기도 하고, 전국 공모전 우수상과 특선 등 23회의 수상경력을 가졌으며 이미 개인전을 4번이나 열었다.

 

 

 비싼 대관료 때문에 전시회를 가질 수 없는 지역 작가들을 위해 갤러리 문을 열었다고 한다. 

 

 

내가 찾아갔을 땐 이철진 화가 초대전 <행복한 여자 춘심이>전을 열고 있었다.

 

 

월요일은 휴관이란다.

 

 

안쪽에 마련된 작업실에는 일부러 들어가보지 않았다. 관장 화백이 손님 안내를 위해 잠시 밖으로 나간 사이에 사진을 찍었기 때문이다.

 

 

경주시 외곽지역에 이런 멋진 갤러리가 만들어졌다는 것은 지역사회의 문화발전을 위해서도 정말 뜻깊은 일이다.

 

 

김정자 관장의 작품은 농협 경주시 지부와 새로 개관한 경북도청, 영덕군 의회에도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현재 경북미술대전, 신라미술대전, 한국현대여성미술대전에서 초대작가 겸 운영위원으로 활약중이다. 한국여류화가협회에서도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으니 지역사회의 예술발전을 위해서도 정말 바람직한 일이다.

 

 

그 뿐이랴? 김정자화백은 한국미협회원으로도 맹활약중이다.

 

 

갤러리 안을 보고 다시 돌아나오는 현관에서도 정감넘치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나는 밖으로 나왔다.

 

 

깔끔한 시골풍경과 잘 어우러진 갤러리와 전시된 작품들을 보며 삶의 희열을 느껴보았다.

 

 

 

 

 

주소 : 경주시 현곡면 지곡리 53-5

전화 : 054 - 772 - 2042

휴관 : 매주 월요일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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