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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기/16 중국-대륙의 오지:중경,귀주,광서(完)

양삭의 비경 우룡하를 떠돌다 2

by 깜쌤 2016. 6. 8.

 

공농교 바로 앞에서 우회전을 하면 우룡하 상류로 갈 수 있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도로가 멋지게 포장되어 있었다. 

 

 

대나무 숲을 살짝 지나오자 고급스런 숙박시설이 나타났다.

 

 

이정표를 보니 볼만한 것들이 이 도로 부근에 제법 숨어있는듯 했다.

 

 

작은 저수지에 멋진 봉우리들이 담겨있었다.

 

 

우리는 사진을 찍어가며 천천히 앞으로 달려나갔다.

 

 

온 사방에 카르스트 봉우리들이 우뚝우뚝 솟아있다.

 

 

봉우리 사이사이에 숨어있는 숙박시설들이 제법 고급스럽게 느껴졌다.

 

 

내가 지나왔던 길을 되돌아보았다. 

 

 

 오토바이를 탄 현지주민이 우리를 추월해갔다.

 

 

신축중인 건물 앞에서 옛날 우물을 찾아냈다.

 

 

안으로 한참 달려가자 행정시설인듯한 건물이 보였다.

 

 

뭐지?

 

 

오성홍기가 휘날리고 있는 것으로 보아 사적인 시설은 분명 아니었다.

 

 

도덕적인 훈계를 담은 벽화들이 건물 벽면에 그려져 있었다. 

 

 

 한번씩은 하얀색으로 칠한 건물들이 있는 시골동네가 나타나기도 했다.

 

 

아열대지방이어서 그런지 겨울철에도 들판이 푸르렀다.

 

 

처음 이곳으로 발을 디딘 사람들은 지상낙원을 찾아낸 것처럼 흥분했으리라.

 

 

뗏목 출발점이 보였다. 관광객들을 실은 버스가 자주 들락거렸다.

 

 

여기서부터 뗏목을 타고 공농교까지 흘러가도 재미있으리라.

 

 

우리는 다시 도로를 따라 달렸다. 길가에 호텔이 나타났다. 이 정도면 객잔이라고 하는게 맞지 않을까 싶었는데......

 

 

우리는 강변으로 나가보았다.

 

 

우룡하를 다시 만났다. 그리 큰 줄기가 아닌데도 수량은 풍부했다.

 

 

강가로는 카르스트 지형 특유의 봉우리들이 연이어 줄을 서 있었다.

 

 

대나무 뗏목도 보였다.

 

 

강 건너편에도 집들이 모여있었다.

 

 

길은 상류쪽으로 이어지고 있었고.......

 

 

이왕 강변으로 나왔으니 우룡하를 따라 이어지는 강변길을 달려보기로 했다.

 

 

오늘따라 물이 맑았다.

 

 

조금 더 올라갔더니 수차가 나왔다.

 

 

먼저온 중국인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 우룡수(? ), 마지막 글자가 뭐지?

 

 

길은 상류쪽으로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잠시 자전거를 세워두고 물가로 내려가보았다.

 

 

수차가 돌아가고 있었다. 수차바퀴가 돌아가면서 물을 퍼올리고 있었다. 

 

 

멋진 아이디어다.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편의시설도 해두었다.

 

 

그런데 저 멀리 산봉우리에 구멍이 난 산은 뭐지? 잠시 궁금해하다가 퍼뜩 머리에 떠오른 생각이 있었다. 그렇다. 월량산이다. 나중에 되돌아올 때 확인해보리라 싶었다.

 

 

중국 젊은이들이 자전거를 타고 강변으로 몰려오고 있었다. 

 

 

 수차를 소개하는 글을 읽는둥 마는둥하고 다시 안장에 올랐다.

 

 

부근에는 관리하는 건물도 보였다.

 

 

다시 페달을 밟기 시작한다.

 

 

이런 길이 끝나는 곳까지 달려가보고 싶었다.

 

 

우룡하가 그리 긴 물줄기는 아니라는 사실을 알기에 가는데까지 가보고 싶었다.

 

 

보를 만났다. 물이 보를 타고 부드럽게 넘어가고 있었다.

 

 

한번씩은 강변에 마련해둔 정자에 올라가서 사방을 살피기도 했다.

 

 

이런 장소에서의 라이딩이라면 하루 종일이라도 할 수 있을것 같다.

 

 

전혀 싫증이 나지 않았다.

 

 

한참을 달려 갔더니 이번에는 강 중간에 뜬 대나무집을 만났다.

 

 

대나무 숲이 끝나는 곳에 자전거를 세워두고 살펴보았다.

 

 

뗏목 위에 휴게시설을 해둔듯 했다.

 

 

저런 시설들은 보를 타고 넘어가기가 어려울듯 한데......   우룡하 중간중간에 보가 설치되어 있어서 관개에 이용하는듯 했다. 대나무 뗏목을 타고 보를 넘을 때면 작은 스릴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