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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초등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사람살이/옛날의 금잔디 Long Long Ago (고향)

늙은 엄마라도 좋으니 살아계셨으면 좋겠습니다

by 깜쌤 2016. 5. 13.

 

어버이날이 지나갔습니다. 어머니를 경주로 모시고 온 것이 2년 전 5월 24일의 일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벌써 돌아가신지가 2년이 다 되어 갑니다. 

 

 

며칠전 어버이날에는 너무 허전했습니다. 안부전화 드릴 어머니조차 안계시니 마음이 마구 저려왔습니다.

 

 

어머니 유품을 정리할 때 귀중품을 넣어두셨던 복주머니와 어머니 옷가지 세벌을 챙겨두었습니다. 2년 전 봄에 시골집에서 모시고 내려 올 때엔 우선 입으실 봄옷만 챙겨왔는데 결국 그 옷가지만 남은 셈이 되었습니다. 

 

 

"어머니, 아버지! 정말 보고 싶습니다."

 

 꿈에서라도 자주 뵙고 싶은데 도저히 만나지질 않기에 오늘도 서재에 걸어둔 마지막 남은 사진만 우두커니 쳐다보았습니다. 아! 정말이지 너무너무 그립습니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