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6일부터 17일까지 12일간 화랑대기초등학교전국유소년축구대회가 경주시내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중이다. 날씨가 워낙 더워서 선수들이나 개최하는 측이나 고생이 막심하다는 것쯤은 안봐도 훤하다.
한창 더울때 하는 시합이어서 준비하는 쪽이나 실제로 뛰는 선수들이나 고생이 심하기는 마찬가지이지만 개최시기를 조정해볼 필요성을 느낀다. 홈페이지의 커뮤니티 열린게시판에 들어가보았더니 학부모님의 근심어린 글이 한편 올라와 있었다. 글상자 속의 글은 커뮤니티 열린게시판에 올라와 있는 글의 전문을 복사해와서 편집없이 올린 것이다.
<바로 위 사진은 연습하는 장면을 찍은 것임>
수고 많으십니다.
요즈음 폭염경보로 인하여 많은 이들이 지쳐있습니다.
꼭 이럴때에 우리 아이들이 경기를 뛰어야만 하는지...도통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아래글은 또다른 부모님께서 올리신 글입니다.
이런 폭염속에서 꿈을 키워가는 아이들을 볼때면 맘이 넘 아프네요.
교육부장관과 공무원들을 이런 날씨에 운동장에다 세워놨으면 하는 맘이 드네요.
축구하는 아이들은 이나라의 학생이 아닌가보네요.
아이들을 보호해야 할 교육부 공무원은 뭐하는지
넘 맘이 아파서 글 올립니다
하여튼 선생님들께서 오늘같은 날씨에 웃통벗고 축구한판 해보셔요...
어떨런지 모르겠습니다......
<열린게시판을 캡쳐한 화면임>
이런 글도 한편 올라와 있었다.
물탕축구 |
서천 10구장 마른 땡볕 날씨에 물탕이라니요~ 작년에 9구장에서 한맺힌 학부모인데 또 뭔 일인가요? 이유나 알았으면 하네요 밤새 10구장만 폭우가 쏟아졌나요? 물 뿌린다는게 물 퍼부은건가요? 운동장 관리 대실망입니다 |
2015.08.08 14:29 IP (117.11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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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변 잔디구장에 물을 주는 모습을 우연히 촬영한 것인데 학부모님의 지적에 일리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사진을 소개해본다. 물을 주려면 잔디구장에 골고루 흘러가도록 해야하지만 스프링쿨러만 틀어놓고 내몰라라하는 식으로 방치를 해두었으니 넘치는 물이 형산강으로 그냥 흘러들어가고 있었다.
낮은 곳에는 물이 고여서 철벅거리고 있었기에 저렇게하면 곤란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위에서 소개한 것같은 그런 불평이 부모입에서 쏟아지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결과가 아니고 뭐겠는가? 세밀한 신경씀씀이와 관리가 필요하다.
이 염천에 고생하는 아이들 보기가 너무 미안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 한명이라도 일사병이나 열사병으로 쓰러지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라도 주최측에서는 좀더 세밀하게 준비해야 할 것이고.....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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