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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살이/세상사는 이야기 2 My Way

내가 가진 진정한 행복

by 깜쌤 2015. 7. 3.

 

지난 12주간동안 매주 일요일마다 제가 섬기는 교회안에 있는 어린이 전용도서관에서 <명품인생 만들기>라는 주제를 가지고 강의를 했습니다. 프로젝터와 노트북을 가지고 강의를 했는데 주일마다 거의 녹초가 되었습니다.

 

 

5월과 6월에는 외부강의를 제법 했습니다. 경주시보건소에서 주최하는 힐링 프로그램에 초대를 받아가서 강의를 하기도 하고, SNS기자들을 대상으로 하여 강의를 하기도 했으며 신라문화유산연구소에서 개최하는 시민대상 강좌에서 강의를 하기도 했습니다.

 

 

짬이 날때마다 임시로 일하는 학교의 도서관에 찾아가 책을 빌려보았습니다. 아무리 책을 안읽는다고 해도 저는 한 주에 한 권 이상은 기본으로 읽어내는 편입니다. 배울게 너무 많고 읽어나가야할 책도 많은데 시간이 없다는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제 강의를 석달동안 들어준 분들의 성의가 너무 고마워서 음식점으로 초대하여 모여 간단한 식사를 대접했습니다. 그리고는 장소를 옮겨 마지막 강의를 제가 생활하는 작은 서재에서 했습니다. 그냥 밥한그릇으로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었는데 저는 오히려 더 큰것으로 받았습니다.

 

 

이번에 읽은 탈무드를 통해 사람을 진심으로 대하며 지혜롭게 사는게 참으로 중요하다는 사실을 거듭거듭 깊이 깨달았습니다.

 

 

한시대를 풍미했던 논객 겸 정치가를 두고 어떤 이가 "옳은 말을 참 싸가지없게 한다"라는 표현을 한 것이 기억납니다. 옳은 말도 수준에 맞게 가려가며 하는 것도 지혜라면 지혜이겠지요. 독서와 강의를 통해 지혜를 구해나가는 과정을 앞으로도 계속해야 할 것같습니다.

 

 

벌써 7월입니다. 이번 계약기간이 끝나면 또 어디론가 떠나야겠지요. 자주 여행을 같이 다녔던 친구는 이제는 그만나다니고 조용히 쉬고 싶다고 해서 졸지에 동행할 여행자를 구해야할 처지가 되었습니다.  나는 앞으로도 배낭여행만은 힘되는 날까지 해보고 싶습니다.   

 

 

없는 돈이지만 반드시 써야할 때는 과감하게 써야한다는 것이 제가 가진 소신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수고해주신 분들을 초대해서 한번씩은 정갈한 식사를 대접하기도 했습니다.  나는 그렇게 사는 삶의 방식에 진심으로 만족합니다. 강의와 독서, 그리고 감사하는 생활과 여행! 그것들이 제가 가진 진정한 행복이지 싶습니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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