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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사람살이/세상사는 이야기 2 My Way

이런 쉼터를 가지고 싶었다

by 깜쌤 2015. 6. 23.

 

저렇게 작은 집이 있는가 싶었다.

 

 

호기심이 발동한 나는 자전거를 세워두고 다가가보았다.

 

 

앙증맞은 쉼터다.

 

 

마당에는 꽃이 가득했다.

 

 

데크도 마련되어 있었다. 마치 동화속에 등장하는 난장이가 사는 집 같았다.

 

 

주인이 다녀간지 꽤 된것 같다.

 

 

집 앞 밭이 묵어버렸다. 대신 자연미가 사방에 가득 묻었다.

 

 

잃어버린 것이 있으면 얻은 것도 있는 법이다.

 

 

데크앞에 그늘이 지는 나무 한그루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늘에 안락의자를 놓고 책을 보기 위해서 말이다. 

 

 

큰 세간살이는 필요없겠다.

 

 

라면 정도만 끓여먹을 수 있도록 간단한 휴대용 가스버너만 있어도 며칠은 거뜬히 살지싶다.

 

 

농사일은 낭만이 아니란 걸 왜 모르겠는가?

 

 

젊었던 날, 나도 2년간 시골에 박혀서 농사를 지어본 경험이 있다.

 

 

고된 노동뒤에 찾아오는 휴식의 달콤함을 잘 알기에, 이런 쉽터를 하나 가지고 싶다는 욕망이 솟아올랐다. 문제는 돈이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