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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야생화, 맛/경주 돌아보기 Gyeong Ju 1 (完)

경주 시가지 벚꽃을 제대로 즐기는 따끈한 노우하우!

by 깜쌤 2015. 4. 3.

  

올해는 언제쯤 경주벚꽃이 절정일까 싶어 현장확인을 하러 갔습니다. 경주에 터를 잡고 사는 사람인지라 경주를 찾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을 주고 싶었기 때문이죠.

 

 

시내에서 제일 먼저 벚꽃이 피는 신라중학교와 서라벌여자중학교 앞의 벚나무들은 벌써 3월 31일낮에 만개되었습니다. 그날은 날이 좋아서 그랬는지 길거리가 화사해졌다는 느낌이 가득했습니다.    

 

 

그 다음에 일찍 피는 곳은 김유신장군묘 진입로입니다. 거기에도 3월 31일에는  꽃을 피웠는데 벌써 장사꾼들의 천막부스가 가득하더군요. 일부 관광객들이 버린 쓰레기가 이리저리 나딩구는 모습을 보고 인상을 찌푸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김유신장군묘 입구에서 시내로 내려오는 길에는 이제 만개상태입니다. 어제 밤에 바람이 불고 비가 내렸는데 은근히 걱정입니다. 

 

 

오늘 4월 3일 금요일 아침 현재, 경주 하늘은 흐리고 있는데요, 간밤에 약간의 빗방울이 지나간 흔적이 보였습니다. 배달된 신문이 젖어있네요. 

 

 

시내 벚꽃은 오늘 금요일과 내일 토요일, 그리고 식목일인 5일 주일에 최고의 상태를 보일 것이 확실합니다. 4일에는 보문마라톤대회가 예정되어 있어서 시내 특정구간에 잘못 진입하면 차가 밀려서 꼼짝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제 2일에는 자전거를 타고 보문관광단지를 다녀왔습니다. 어제까지의 상태로 보아 보문은 아직 만개가 안되었습니다. 오늘 날씨가 좋다면 만개직전까지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만 글쎄요.....

 

 

보문호수 주변의 벚나무 상태는 바로 위 사진처럼 그런 상태입니다.

 

 

보문관광단지 벚꽃을 제대로 즐기려면 차를 주차장에 세워두고 보문호를 한바퀴 걸어서 돌아보는 방법이 최고입니다. 한시간 30분에서 두시간 정도만 투자하면 될 것입니다.

 

 

멋진 커피가게들이 제법 많으므로 커피도 한잔 마셔가면서 구경하는 방법도 좋을 것입니다. 슬슬 걸어보세요. 그게 최고입니다.

 

 

자전거를 빌려타거나 직접 가져와서 탄다면 더 멋지게 시내를 돌 수 있습니다. 4일과 5일 시내 전체에 차가 밀릴 가능성은 백퍼센트입니다. 그때는 자전거가 최고입니다.

 

 

이제 선택은 여러분의 것입니다. 경주를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의 행운을 빕니다. 아참, 첨성대와 반월성이 있는 동부사적지구의 벚꽃도 환상적이라는 사실은 잘 알고 계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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