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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야생화, 맛/경주 돌아보기 Gyeong Ju 1 (完)

경주시내 바로 코앞에 있는 서악서원을 둘러보다 1

by 깜쌤 2014. 10. 16.

 

경주에도 서원이 제법 있다. 대강 기억나는대로 꼽아보아도 화산의 운곡서원, 안강의 옥산서원, 내남의 용산서원과 서악의 서악서원이 떠오른다. 내가 모르고 있는 것도 많을터이니 이름을 다 댈 수 없는게 당연하다. 시내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있는 서악서원에 잠시 들러보았다.  

 

 

에서 말한 시내는 순수한 시거주지를 말한다. 서악도 시내나 마찬가지다. 형산강 건너 무열왕릉이 있는 서악동네에 자리하고 있으니 시내가 아니고 무엇이던가? 몇번 들렀을때매다 문이 닫혀있어서 안을 보지못했는데 이번에는 용케 문이 열려있었다.

 

 

나는 안으로 들어섰다. 강당에 사람이 보이길래 인사를 하고 허락을 얻었다. 입구를 들어서니  잔디밭에 화살과 활이 놓여 있었다. 체험학습용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느낌은 정확했다. 

 

 

학생들이 제법 오는 모양이다.

 

 

강당에 걸린 현판글씨에 힘이 한껏 들어있음을 느낀다.

 

 

동재서재가 강당 앞 좌우에 시립하고 서있다.

 

 

체험학습에 참여하러 온 아이들이 매고 온 가방들이 보였다.

 

 

나는 강당 맞은편의 누마루에 올랐다.

 

 

방금 내가 거쳐들어온 서원의 입구가 보인다.

 

 

형산강 건너편에 자리잡은 경주 시가지가 눈에 들어왔다.

 

 

넓고 큰 마루다.

 

 

재사 뒤편으로 선도산이 보인다.

 

 

 뒤편으로는 고직사가 보인다. 고직사는 서원관리인의 집이라고 보면 된다.

 

 

이제 서악서원의 구조를 한눈에 훑어본 셈이 되었다.

 

 

지금 내가 서 있는 누각이 영귀루다.

 

 

나는 다시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서원에서 하루밤을 묵을 수도 있다고 한다.

 

 

체험학습을 담당하는 분으로부터 서원에 관한 간단한 안내서를 받았다.

 

 

그 사이에도 다른 분들이 와서 체험학습에 관한 문의를 하고 갔다.

 

 

강당 누마루의 이름은 시습당이다.

 

 

시습당에서 입구를 본 모습이다.

 

 

시습당 양쪽으로 숙박이 가능한 방이 자리잡았다.

 

 

나는 고직사건물쪽으로 가보았다.

 

 

호젓한 기운이 감도는 곳이다.

 

 

관리인이 기거하는 곳이어서 그런지 한결 사람사는 냄새가 났다.

 

 

단아했다.

 

 

이런데서 하루를 묵어가도 좋겠다.

 

 

마당 한구석에서는 인부들이 잡초를 뽑고 있었다.

 

 

싸구려 모텔에 묵기보다는 이런 곳에서 머무는 것이 훨씬 의미가 깊지 않을까?

 

 

여름철에는 우물가에서 등목을 해도 좋겠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