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원 규모가 워낙 커서 그런지 군데군데 아름다운 경치가 숨어있었다.
신기한 식물들도 제법 많았다.
중국인다운 정원이 아니던가?
물이 맑았더라면.....
이런 대나무는 처음본다. 황금색 대나무다.
화분에서 작은 종류를 본적 있지만 저렇게 엄청나게 크게 자랄 줄은 몰랐다. 이름이 뭐였더라? 파초선처럼 생긴 저런 잎을 가진 식물 말이다.
정원을 나와서는 다른 곳으로 걸어갔다.
이번에는 야자수 종류들을 가득 모아둔 곳을 지난다.
줄기를 가운데 두고 좌우로 엇갈려 잎이 나는 이런 녀석도 참 신기하다.
야자수나무 줄기에도 낙서를 하는가보다.
참 못말리는 사람들이다.
야외공연장처럼 꾸민 곳을 만났다.
공연장이 틀림없다.
관중들은 건너편에 앉아야하는가보다.
디자인이 산뜻했다.
아름다운 곳이다.
아열대 지방이어서 그런지 식물 종류들이 참으로 다양했다.
우리는 산책로를 걸어서 출구로 향했다.
우리가 향하는 곳은 어찌보면 입구나 마찬가지다.
입구 초입에서 만나는 저수지는 규모도 컸다.
산 중턱에도 온갖 시설물들이 숨어있다.
입구부근까지 다 왔다.
여기가 공식적인 입구인 셈이다.
입구로 나오자 시가지가 나타났다.
원림 식물원은 한번쯤 가볼만한 곳이다.
쉬고 싶을때 가보면 좋겠다.
원래 식물원 앞쪽으로 철길이 지나갔던 모양이다.
철길이 있던 곳을 걷고 나서는 멋진 공원으로 조성해두었다.
폐철도부지를 이렇게도 사용할 수 있구나 싶었다.
멋진 아이디어다.
나는 거듭 감탄을 했다.
철로문화공원이라는 이름을 붙여두었다.
안내판도 고급스럽다.
중국인들의 조각솜씨는 우리보다 한수 위 같다.
디자인도 좋고.....
2012년 10월에 조성했단다.
경주시가지에도 철로를 걷어내야할 곳이 있는데 그곳을 어떻게 사용할지 아직은 발표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사례들을 참고로 해서 활용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할 필요가 있겠다.
철로공원 반대편의 모습이다.
식물원 입구 바로 앞에 존재한다.
반대쪽은 도로로 사용하고 있었다.
철로공원을 보고 난 뒤 우리는 시가지를 향해 천천히 걸었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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