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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살이/좋은 세상 만들기 To Make Better

나만 편하면 최고다?

by 깜쌤 2014. 3. 22.

 

대한민국의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무서워 북한이 전쟁을 일으키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농담처럼 떠돌아다니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들의 눈에는 뵈는게 없기 때문이다. 덩치는 다 컸는데 옳바른 정신구조가 정착되지 못했기에 앞뒤 가리지 못하고 행동하다보니 철없이 온갖 사고를 다 치기에 중학교 2학년 아이들이 무섭다는 것이다. 오죽했으면 북한군까지도 두려워한다고 하랴? 

 

덩치는 급속도로 엄청 커져서 하드웨어는 빵빵해졌는데 품위있는 행동을 하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정신구조인 소프트웨어가 엉망인 것으로 보면 된다. 하늘 높은 줄도 모르고 법무서운 줄도 모르며 오직 자기편한 대로 행동하면 그게 정의고 잘서인양 생각하는데서 나온 무서운 결과물이 중2라는 괴물인 것이다.   

 

 

어른들 가운데도 그런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아무데서나 마구 떠들고 담배꽁초를 던지며 자기과시를 하는데 열중하는 인간군상들을 보면 침이라도 뱉고 싶을 정도다. 가진자들의 철없는 말과 행동이 불러오는 결과는 역사가 증명해준다. 프랑스대혁명이나 러시아의 볼셰비키 혁명이 그냥 우연히 일어난 것일까?

 

부자들 세상에서 '중국집에 가서 음식이라도 한번 먹자'는 말은 동네에 있는 고급 중국집에 가서 멋진 식사를 하자는 말이 아니라 비행기타고 홍콩같은 곳에 가서 먹자는 뜻이라고 한다. 이는 가진자들의 의식구조가 일반 서민들과는 달라도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진자들이 존경받는 길에 대해서는 다른 글에서 한번 이야기했기에 글 주소만 소개하는 것으로 그치기로 하자.   

 

 

 

 

사진으로 보다시피 오른쪽으로 인도가 연결되어 있는데 이런 식으로 주차를 시켜놓았으니 길을 갈 수가 없었다. 구멍가게 앞쪽으로도 지나갈 여유가 없으니 보행자는 별 수없이 도로위에 그려진 횡단보도를 걸어 3분의 1쯤 앞으로 나갔다가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걸어가야했다. 반대쪽에서 오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보도위에 두대를 나란히 주차시켜 놓았으니 빠져나갈 틈조차 없었다.

 

우리가 왜 이런 모습으로 살아야하는지 모르겠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이런 식의 불법주차를 하는 사람들 숫자가 갈수록 늘어간다는 것이다. 이래저래 밥맛없는 세상이다. 일류선진사회로 가는 길은 진정 멀기만 한 것일까?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