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의 불법 게시물에 관해서는 저번에 한두번 글을 쓴 사실이 있다. 바로 아래주소가 그 글이다.
내가 쓴 글의 힘(?)때문인지 아니면 우연의 일치인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약 한달전쯤에 그곳 정류장은 새유리로 깨끗하게 갈아끼워져 있었다. 어쩌면 청소를 했는지도 모른다. 하여튼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른다.
지난 17일에 지나다가보니 그새 누가 광고지로 도배를 해두었다. 광고를 위해 붙이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치더라도 푸른 테잎을 사용하여 붙여놓으면 뒤처리를 어떻게 하라는 말인지 모르겠다.
참 답답한 사람들이다. 광고지 내용을 보니 대학생들이 붙인것 같은데 지성인들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저런 식으로 해두면 안된다. 요즘은 온 국민이 대학물을 먹은 사람들이어서 그런지 대학생이라고 해서 일반인보다 더 나은게 없다는 생각이 든다. 오히려 젊은이들이 너무 철이 없다는 느낌만 가득하다.
새로 깨끗하게 한지 얼마되었다고 벌써 저렇게 하는가 말이다. 광고지를 붙이고 나면 그만이라는 사실을 생각하면 답답해서 한숨이 다 나올 지경이다. 붙인 사람 따로있고 떼는 사람 따로 있다는 게 말이나 되는 이야기인가? 그리고 붙인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어디 회수해가기라도 하던가?
제발 좀 이러지 말았으면 좋겠다. 버스를 타고가며 확인해보았더니 시내 곳곳 버스정류장에 똑같은 광고지를 붙여놓았다.
나도 책을 엄청 좋아하는 사람인지라 책광고는 놓치지 않고 보지만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은 정말 아니라고 본다. 공공시설물을 아낄 줄 알아야 한다.
땅바닥에 굴러떨어져 뭇사람들로부터 밟히고 차이고다니는 공중도덕의식을 생각하면 멀리 이민가고 싶은 마음뿐이다. 에효~~~~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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