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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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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살이/믿음과 천국 Faith & Heaven

아버지와 아들

by 깜쌤 2013. 12. 30.

 

어르신은 해가 바뀌면 아흔이 된다고 했다.

 

 

 

어르신께서는 당신()이 나가시는 교회에 아들이 장로로 임직하는 모습을 

그윽한 눈으로 쳐다보셨던 모양이다. 

 

 

아무리 눈비가 오고 날이 추워도 매일 새벽마다 오토바이를 타시고

새벽기도를 다니셨단다.

 

 

 

새벽기도를 마친 뒤에는 아들 가게에 가서 잠겨진 출입문을 붙들고 기도를 하시고는....

 

 

 

 

다시 아들 집 대문간에 가셔서 아들이 늘상 몰고다니는 차에다 손을 얹고 기도를 하시고는

댁으로 돌아가셨다고 했다.

 

 

 

그런 지극 정성을 가진 어르신은 뒷자리에 앉으셔서 아들이 안수받는 것을 보셨다.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는 콧등이 시큰해짐을 느꼈다.

 

 

 

어르신의 아들이 장로가 되는 것을 보며 나는 속으로 눈물을 흘렸다. 장로(長老)라는 것이 무엇인지, 선출방법은 어떤지 그게 궁금하다면 아래 주소를 눌러보시기 바란다.

 

 

 

 

아버지의 축복 아래 아들이 장로로 임직하는 것은 자식이 누릴 수 있는

 한없이 큰 복이다.

 

 

 

 

그런 아버지를 모셨으니 아들은 틀림없이 큰 일꾼이 될 것이다.

당연히 그렇게 되어야 한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