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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에서 전통의 향기를 맡다 4

by 깜쌤 2013. 8. 2.

 

그리 크지 않은 집이었지만 공간활용도가 뛰어났다. 이것도 주인의 뛰어난 감각덕분이리라.

 

 

앞쪽에 또 어떤 너른 공간이 숨어있는지는 모르지만 골목안에서 들어가본 모습은 그랬다. 방이 정갈했다.

 

 

한옥의 매력가운데 하나는 툇마루에 걸터앉아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이다. 해바라기하기에도 좋고....

 

 

문살에도 전통미가 묻어났다.

 

 

나는 젊고 예쁜 여주인과 인사를 나누었다.

 

 

방앞에 마련된 작은 카페의 의자에 앉았다. 시원한 음료수를 대접해준다. 나그네는 이런 작은 친절에 감복하는 법이다. 나는 짧은 순간이지만 의자에 앉아 피로를 풀었다. 낯선 나그네에게 정성껏 대접해주는 시원한 음료수 한잔에 갈증과 피로를 날려버렸다. 주인의 마음씀씀이가 고맙기만 했다.  

 

 

정을 베풀줄 아는 여주인과 헤어진 뒤 나는 다시 골목으로 나왔다.

 

 

골목 끝까지 가보았더니 작은 골짜기가 나타났는데 그 안에는 시골냄새가 묻어나는 집들이 소복하게 들어차 있었다.

 

 

도시 안에 이런 공간이 숨어있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매력덩어리던가? 

 

 

꺾여 들어간 골목 안에도 민박집들이 숨어있었다.

 

 

나는 다시 큰길로 나왔다.

 

 

이런 집은 아무리 봐도 절묘하다. 출입문과 계단을 좀더 세련되게 꾸민다면 더 멋진 작품이 되겠다.

 

 

아무리봐도 재미있는 골목이었다.

 

 

삼백당 앞 의자에 앉아 쉬려다가 발걸음을 재촉했다. 시간이 급했기 때문이다.

 

 

오목대로 올라가는 길인가보다.

 

 

골목속에는 또다른 예쁜 집들이 숨어있었다.

 

 

양사재라......  선비를 기른다는 말이겠지....

 

 

한옥건물이 제법 참했다. 그나마 원래 형태가 제법 많이 남아있는 한옥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입춘대길, 건양다경.....  

 

 

 모두들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다. 교동다원앞 골목이다.

 

 

 찻집이 제법 수려했다.

 

 

 이윽고 원래의 큰길로 나온 나는 언덕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걸었다.

 

 

 멋진 전시관들이 이어지고 있었다. 어찌 그리 고즈녁하던지.....

 

 

 나는 작은 평안을 느꼈다.

 

 

 한옥마을의 큰길에는 가로수들도 마음대로 자랄 수 있어서 좋았다.

 

 

가로수에 대고 무리한 가지치기로 경관을 버린 도시들이 얼마나 많은데 말이다.

 

 

 전주한정식이 그리 유명하다고 하지만 시간에 쫒기는 몸이니 감히 한번 먹어보겠다는 생각조차 내기 어려웠다.

 

 

 오목대로 올라가는 길인가보다. 나는 길을 건넜다.  

 

 

 작은 골목으로 들어섰는데 거기에는 놀랄만한 아름다움이 숨어있었다.

 

 

 어찌 이리도 참한지 모르겠다.

  

 

 골목안에 숨은 저 집은 무엇을 하는 집일까? 가정집같지는 않아보였다.  

 

 

 흙담이 정갈한 골목으로 들어가 모퉁이를 돌았더니.......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