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 볼 일을 보러갔다가 기차 시간이 조금 남아서 안동교회에 가보았다. 안동이 양반도시여서 교회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고 여기는 분들도 꽤 있지 싶다. 하지만 그런 선입관은 갖지 않는 것이 좋을지도 모른다.
예전 예배당 건물 옆에 새로 잘 지은 100주년기념관이 있기에 들어가 보기로 했다.
건축에 대해 잘 모르는 처지이긴 하지만 기념관 디자인이 참으로 산뜻하다.
나는 1층에 있는 카페에 들어가보았다.
좀 쉬고 싶기도 했거니와 교회의 분위기를 살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요즘은 어지간한 교회마다 카페가 설치되어 있어서 휴식공간이나 손님 접대공간으로 사용한다.
간단한 음식은 물론 차와 음료를 즐길 수 있게 되어 있었다.
가격도 참 착해서 부담이 없었다.
편하게 앉아서 여러기지 책을 뒤적거려보았다.
교회가 더욱 더 발전하기를 진심으로 빌어본다.
더 신기한 것은 교회 옆에는 절과 성당이 같이 자리잡고 있다는 점이다.
믿음은 다르지만 평화롭게 공존한다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이던가? 모두들 행복하게 믿음생활을 잘했으면 좋겠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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