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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살이/세상사는 이야기 1 My Way (完)

굴다리 속에서 굴제비를 만나다

by 깜쌤 2012. 9. 15.

 

제비의 종류를 검색하다가 제비있는 것을 발견했다. 춤꾼으로 알려진 제비족에는 3가지 종류가 있다고 한다. 족(足)제비수(手)제비알제비란다. 무슨 말인지 정 궁금하면 검색해보기 바란다. 그런 시시껄렁한 이야기는 내 손으로 쓰기가 싫기 때문이다.  

 

 

 벌초를 하러 갔다가 굴다리 밑에서 제비집을 발견했다. 당숙께서는 벌집이 아닐까하고 말씀하셨지만 가까이 가서 올려다보았더니 틀림없는 제비집이었다. 어디붙어있는지 찾을 수 있다면 조류전문가될 소지가 충분하다.

 

 

 이런 굴다리 속에다가 집지을 생각을 한 녀석은 정말 탁월한 선택을 했다. 여긴 구렁이나 족제비가 접근하는게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위치를 다시 한번 확인해보기 바란다. 그런가 안그런가를 말이다. 

 

 

 이런 식으로 집을 짓는 녀석을 경상도에서는 굴제비라고 불렀다. 굴제비는 우리가 아는 제비와는 색깔이 조금 다르다. 배부분의 색깔이 약간 황갈색인 것이다. 집짓는 모습도 보통 제비와는 완전히 다르다.

 

 

 전문가들은 아마 다른 말로 부를 것이다. 시골사람들은 그냥 '굴제비'라고 했다. 나도 그렇게 불렀고.... 아래 글을 보면 좀 더 많은 제비집을 볼 수 있다.

 

 

http://blog.daum.net/yessir/15865734

 

 

 제비집 입구에 거미줄이 쳐진 것으로 보아 벌써 새끼를 길러서 데리고 나간 모양이다.

 

 

 제비에 관한 멋진 노래를 듣고 싶다면 아래 주소르 눌러보기 바란다. 손해 볼 일은 없다.

 

http://blog.daum.net/yessir/15866958

 

 

 

확실히 가을 기운이 산골에 가득한 날이었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