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자동차가 없으니 기동성이 있을리가 없다.
어디 멀리 가고 싶어도 마음대로 갈 수가 없다.
그래서 내가 갈 수 있는 곳은 정말 빤하다.
자전거를 타고 경주 변두리를 도는 것 뿐이다.
집을 나와서 천북으로 갔다. 천북은 보문관광단지 뒤쪽이다.
천천히 페달을 밟는다.
맨날 가는 곳! 거기가 거기지만 이렇게 다니면서 계절의 변화를 느낀다.
이제 바람이 제법 선선해졌다.
얼굴을 스치는 바람결엔 초가을 냄새가 묻어있다.
그렇다. 초가을이다.
가을!!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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