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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사람살이/세상사는 이야기 1 My Way (完)

기차를 타고 다녀오다

by 깜쌤 2012. 8. 7.

 

 대구를 다녀왔다. 기차 매니아인 나는 당연히 기차를 타고 간다.

 

 

 동대구역에 내려 지하철을 타고 대구역으로 갔다.

 

 

 대구역 위 건물 식당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북동대구쪽이 환하게 다 보인다.

 

 

 멀리 앉은 경치가 선명하게 다가왔다.

 

 

 팔공산 자락도 그 생김새가 제법 선명하다.

 

 

 막국수를 시켰는데 정작 중요한 막국수 사진은 놓치고 말았다. 친구는 그저 맵단다.

 

 

 젊었던 날, 내가 한창 방황하고 다닐때 붙들어주려고 무진 애를 쓴 친구들이다.

 

 

 점심을 비운 뒤 서점에 가보기로 했다. 커피도 한잔 마실겸해서.....

 

 

 동성로를 정비했다고 하더니 정말이다.

 

 

 일본의 도시에 와있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조금만 더 깨끗했으면 좋겠다.

 

 

 차를 마신 뒤 교보서점에 들렀다. 역시 대형서점에 들어가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

 

 

 밤에 얼굴을 내밀어야 할 약속이 있어서 일찍 돌아가기로 했다.

 

 

 그래도 벌써 3시가 넘었다.

 

 

 동대구 지하철역에서 자전거를 빌릴 수 있다는 사실은 처음 알았다.

 

 

 동대구역에서 4시에 경주로 가는 차를 타야했다.

 

 

 동대구역 부근에 고속버스 터미널이 있지만 나는 굳이 기차를 탄다. 나에게는 기차가 제일 편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고속열차들이 부지런히 도착했다가 손님을 토해놓고는 종종걸음으로 재빨리 떠나곤 했다.

 

 

 이제는 한물간 새마을호도 보이고.....

 

 

 블랙아웃이 되면 전기로 움직이는 기차도 멈춰설지 모른다.

 

 

 금호강을 끼고 달릴때는 기분이 상쾌하다. 기차내의 에어컨때문에라도 더 없이 시원했다.

 

 

 철길가로 연밭이 보였다.

 

 

 경주까지는 한시간 10분이면 된다. 소중하고 귀한 친구 한번 만나기가 그렇게 힘이 든다. 하루가 갔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