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문제일 것 같은가? 경주에서 가장 큰 무덤 가운데 하나인 봉황대 인근을 찍은 모습이다.
도로를 자세히 보면 노란색 실선이 그어져 있다. 자동차들이 주차되어 있는 이곳은 인도라는 말이다. 차들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대형 화분으로 막아두었지만 그게 무슨 소용이 있는가 말이다. 화분까지 옮겨놓고 차를 주차시키는데.....
짙푸르게 보이는 나무 앞은 간이무대다. 가끔씩 공연이 이루어지는 공연장이라는 말이다. 화분을 이리저리 옮기고 추차시킨 분들을 보면 기차차서 말이 안나온다. 경주시민이 소유한 차량인지 외지인 소유의 차량인지 구별이 안되지만 이러면 정말 곤란하다.
중국을 가본 사람들은 차량과 인파가 섞인 도로 모습을 보고는 기겁을 한다. 어제까지도 자전거를 무질서하게 몰던 사람들이 돈좀 벌었다고 해서 너도나도 차를 몰고 나오기 때문에 생긴 혼란상은 말로 설명이 안될 정도이다. 자전거를 타던 의식수준으로 자가용을 운전하게 되었으니 그런 현상이 생긴다. 우리가 아직도 그런 의식을 가지고 산다는 말인가?
이래저래 정떨어지고 짜증난다. 원래는 대형화분 줄이 반듯했던 곳이다.
아!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다. 주차공간이 없다고? 부근에 유료주차장이 서너군데는 된다. 핑계대기는 이제 그만하자.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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