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안에서 솔숲을 볼 수 있는 집이 얼마나 있으랴?
어쩌다가 그런 집에 가보았다.
물론 음식점이다.
나는 유리창 너머로 펼쳐지는 경치에 그저 반하고 말았다.
음식맛은 둘째로 치기로 하자.
경주 남산 부근의 소나무들은 시원스럽게 자란다.
그리 굵지는 않지만.....
위로만 쭈욱쭈욱 시원스럽게 뻗어 올라간 솔의 모습은
올곧게 살아온 선비를 보는 것 같다.
안방에서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은 커다란 행운이다.
이런 소나무숲을 바로 곁에 두고......
집주인의 안목이 새삼스럽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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