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번째로 아이들을 떠나보내야했다.
그래선지 교실이 휑했다.
요즘 아이들이 철이 없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제법 엄숙한 졸업식을 했다.
후배들이 불러주는 노래를 들으며
그렇게 녀석들은 떠나갔다.
아이들이 떠나고난 빈 자리에는
햇살들이 비집고 들어와
둥지를 틀었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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