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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야생화, 맛/경주 돌아보기 Gyeong Ju 1 (完)

왜 이렇게 닮은 무덤이 만들어졌을까? 2

by 깜쌤 2011. 11. 6.

 

무인석이 서있는 안쪽, 그러니까 왕릉이 있는 쪽으로 문인석이 서있다. 물론 좌우 한쌍씩이다.

 

 

소매가 아래로 늘어지는 긴 옷을 입고 두손을 모은채 눈을 살짝 아래로 깔고는 은근한 자세로 단정하게 서있다. 

 

 

조금 더 정면으로 가서 모습을 살펴보자. 몸체에 비해서 얼굴이 지나치게 크고 목이 사라져버린 듯한 느낌을 준다.

 

 

이 사진은 괘릉의 문인석이다. 느낌이 비슷하지 않은가?

 

 

다시 흥덕왕릉으로 돌아왔다.

 

 

누가봐도 황인종의 얼굴 모습이다. 무인석과는 확연하게 구별되는 얼굴이다.

 

 

크고 긴 소매 속에 손을 감추었다.

 

 

바지를 입었다고 봐야하는지 모르겠다.

 

 

이번에는 뒷모습이다.

 

 

괘릉 문인석의 뒷모습인데 옷모습이 흥덕왕릉의 것과 거의 흡사하다.

 

 

다시 흥덕왕릉의 문인상인데 허리에서부터 다리까지의 모습이다.

 

 

이것은 괘릉 문인석의 뒷모습이다.

 

 

그런 식으로 문인석의 모습도 닮아있었다.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모습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겠다.

 

 

맞은편의 석상 두개는 보수중인 것 같았다.

 

 

우리는 봉분이 있는 곳으로 가보았다.

 

 

봉분을 둘러싼 둘레석의 모습도 크게 다르지 않다. 둘레석을 바깥에서 둘러싼 돌기둥은 남아 있으나 돌기둥과 돌기둥을 이어주는 난간석은 거의 사라지고 없다. 괘릉을 보자. 괘릉에는 난간석도 보인다.

 

 

 

난간석이 없는 흥덕왕릉과 확실히 구별된다. 이 사진이 괘릉의 모습이다.

 

 

흥덕왕릉이나 괘릉이나 무덤앞에는 돌사자가 있다. 돌사자가 남아있다는 사실 자체가 놀랍다.

 

 

다만 괘릉의 돌사자는 위치가 봉문에서 제법 떨어져 있다는 것이 차이점이리라.

 

 

흥덕왕릉의 돌사자를 감상해보자.

 

 

 

일단 위치부터 살펴보자.

 

 

위용이 제법 당당하다. 저 뒤에도 한마리가 있다. 그러니까 처음부터 사면에 한마리씩 세운 것이다.

 

 

발가락까지 선명하게 묘사되어 있어서 꽤나 사실적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툭 튀어나올듯이 부라린 눈알과 날카로운 이빨이 제법 험상궂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