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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야생화, 맛/경주 돌아보기 Gyeong Ju 1 (完)

그꽃, 보려면 다시 일년을 기다려야 한다

by 깜쌤 2011. 4. 25.

 

 나는 드림센터(Dream Center)쪽으로 가보았다. 스위트호텔과 드림센터는 앞뒤쪽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엄연히 다른 곳이다.

 

< 이 글은 '꽃, 그게 요물이다'라는 글의 연작입니다. 혹시 앞글과 사진이 궁금하면 아래 주소를 눌러보기 바랍니다.     http://blog.daum.net/yessir/15866512  >

 

 

 

드림센터 앞마당에도 꽃이 가득했다.

 

 

 여긴 교육과 휴식이 함께 하는 종합 리조트라고 보면 된다. 숙박시설은 고급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전체의 모습은 홈페이지에서 빌려왔다. 홈페이지 주소는 아래와 같다.

 

                                          http://www.dream-center.co.kr/

 

 

나는 꽃이 좋아서 들어왔다. 아름다운 곳이다.

 

 

앞마당은 모두 고풍스런 박석으로 깔았다. 현대와 고전의 만남이라고나 할까?

 

 

 커피숍에서 한잔 마시는 것도 좋은 일이다. 보문 호반의 다른 특급호텔 커피숍에 비해서는 조금 덜 알려진 곳이지만 여기도 괜찮은 곳이다.

 

 

행사가 준비되는 모양이다. 창너머로 보이는 정원이 참 아름다운 곳인데...... 

 

 

다음에 가보기로 한다. 시간이 늦어지면 꽃을 다 못보는 수가 생기기 때문이다.

 

 

이런 복도는 다른 곳에서 본 기억이 드물다. 깔끔하고 시원스럽다.

 

 

이 단정함과 깔끔함! 정말 내가 좋아하는 모습이다.

 

 

나는 다시 정원쪽으로 나왔다.

 

 

아까 본 복도건물 너머로 현대호텔이 보인다.

 

 

꽃한포기를 심어도 단정하면 좋겠다.

 

 

무엇인가 있는듯한 그런 느낌이 나도록 말이다. 나에게는 이런 절제된 모습이 좋았다.

 

 

여기도 벚꽃 천지였다.

 

 

깨끗하게 포장된 도로와 세련된 가로등.....

 

 

단정한 조형물과 아름다운 디자인.....

 

 

드림센터에는 루브르 박물관 앞에서나 볼 수 있는 유리 피라밋이 있다.

 

 

용도는 잘모르겠지만 인상적인 구조물임에는 틀림없다.

 

 

루부르 박물관 앞에 유리 피라밋을 건설할때 프랑스 사회가 굉장히 시끄러웠다고 들었다. 고전적인 건물 한가운데 괴기스런(?) 유리 피라밋이 자리를 잡는다는 발상이 가당한 일이냐는 식으로 말이다.

 

 

여긴 어땠는지 모르겠다.

 

 

어설픈 내지식과 수준으로 보기에는 잘 어울린다.

 

 

그 앞에는 잔디정원과 고풍스런 벚나무.....

 

 

의도적인 가지치기였을까? 아니면 기르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것일까?

 

 

나는 그게 궁금했다.

 

 

그런데 그게 묘하게 어울렸다는 것이다.

 

 

잘라져버린 벚나무 줄기와  피라밋의 뾰족한 꼭대기.

 

 

특급호텔을 둘러싼 호젓한 분위기.....

 

 

 

                    

              <지도 오른쪽 하단의 큰지도 보기를 누르시면 더 크게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피라밋 주위의 물들......

 

 

그게 낯설지 않은 모습으로 다가왔다는게 신기했다는 말이다.

 

 

나는 생명의 신비함과 끈질김을 보았다. 감동으로 다가선 것은 나 혼자만의 느낌이었을까?

 

 

문제는 이 아름다운 꽃을 보기 위해 이제는 다시 일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