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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야생화, 맛/경주 돌아보기 Gyeong Ju 1 (完)

경주 벚꽃, 바로 지금이다

by 깜쌤 2011. 4. 12.

 

   그렇다.

바로 지금이다.

 

 

 

지금이 절정인 것이다.

 

 

지금 경주는 벚꽃으로 천지가 뒤덮혔다.

 

 

 

단순한 거리 하나를 생각하면 안된다.

시내에서 불국사까지 약 16킬로미터가 되는데

그 길 전체가 모두 벚꽃인 것이다.

 

그런 식이다.

 

 

남산가는 길도 벚꽃이고.....

 

보문호수 둘레도 꽃판이다.

 

 

지난 주말은 자동차 전쟁이었다.

 

 

일단 자동차를 가지고 경주까지 왔다면

자동차에서 내리시라.

 

 

그 다음엔 자전거를 빌리기 바란다.

자전거를 싣고 왔다면 더 없이 좋은 일이고.

 

 

고속버스 터미널 부근에도 경주역 부근에도

천마총 앞에도 대여용 자전거가 즐비하다.

 

 

이젠 천천히 달리기만 하면 된다.

 

 

그게 최고다.

 

 

그저 마음 내키는대로 발가는대로 따라가라.

 

 

천천히....

그게 최고다.

 

 

아주 천천히....

 

 

페달을 밟기 바란다.

 

 

서두를 필요가 없다.

 

 

하늘이 맑거든 자기 복이라고 여기자.

 

 

카메라만 갖다대면 엽서가 된다.

적어도 지금은 그렇다.

 

 

오늘은 어디가 좋다는 식의 말은 하지 않을 생각이다.

 

 

이 사진을 보고 좋다 싶으면

그냥 경주로 냅다달리면 된다.

 

 

시내 전체가 이런 모습이다.

도심은 빼고....

 

 

모두 어제 오후에 찍은 사진들이다.

 

 

퇴근하자마자 달려가서 찍었다.

 

 

오늘도 날이 좋다.

화창하다.

 

 

오늘 화요일 저녁은 아주 단촐한 모임에서 강의를 해야한다.

하지만 나는 다시 사진기를 들고 나갈 생각이다.

 

 

여긴 경주다.

지금은 벚꽃의 계절이기 때문이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