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서동 고분군에는 산수유만 서있는게 아닙니다.
고분공원 한가운데는 커다란 목련이 한그루 서있습니다.
산수유가 이미 한창일때 목련꽃이 기지개를 켜는 법입니다.
일주일 전에는 목련 꽃망울만 보였습니다.
언제 꽃망울을 터뜨리나 싶어서 조바심을 쳤습니다.
보기보다는 시간이 오래 걸리더군요.
어제 4월 3일에 다시 찾아갔더니 드디어 꽃을 피웠습니다. 하늘이 흐려서 그런지 꽃이 선명하게 드러나질 못합니다. 살짝 아쉽습니다. 하지만 애써 위안을 삼아봅니다. 이렇게라도 피어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한주일 전에는 이랬었습니다.
지난 일주일 전처럼 하늘이 좀더 푸르렀으면 좋겠습니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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