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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경주, 야생화, 맛/경주 돌아보기 Gyeong Ju 1 (完)

개무덤

by 깜쌤 2011. 3. 5.

 

경주시 용강동에 깔끔하게 단장된 무덤이 하나 있습니다. 새로 지은 보건소 부근에 있다고 보면 됩니다. 예전에는 이 부근이 모두 다 논이었습니다. 논가운데 있던 무덤이 이렇게 단장된 것이죠.

 

 

조경도 깔끔하게 해서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습니다.

 

 

새로된 도심 한가운데 있어서 그런지 외부인들은 거의 찾아오지 않는 무덤입니다.

 

 

이 무덤은 개무덤이니 고려장이니 하는 이름으로 불려왔습니다.

 

 

도굴 당한 것 같아서 크게 기대도 안하고 발굴을 했는데 놀랍게도 붉은 칠을 한 흔적이 있는 흙인형(=토용)이 나왔다고 합니다. 물론 다른 유물도 조금 나왔지요.

 

 

청동으로 만든 십이지신상도 조금 나왔다고 전해집니다.

 

 

예상치도 못했던 수확을 한 셈이죠.

 

 

경주 곳곳에는 이런 작은 규모의 유적들이 상당히 많이 흩어져 있습니다.

 

 

이런 유적지를 찾아나서는 즐거움도 꽤나 쏠쏠합니다.

 

 

동천동 시청 부근으로 들어올 일이 있으면 한번쯤은 찾아가볼만 합니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