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라면 무엇보다 좋아하는 내가 한번씩 가는 곳은 경주시립도서관이다. 책을 빌릴때도 자주 있지만 어떨 땐 열람실을 이용하기도 한다. 며칠전 도서관에 가서 서가에 꽂힌 책을 꺼내 읽었는데.....
왼쪽과 오른쪽 면의 내용이 연결되지를 않는 것이 아닌가? 이상하다 싶어 쪽수를 확인해보았더니 건너뛰게 되어 있었다.
272쪽에는 국수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었다. 흥미진진하게 읽어가는데......
277쪽으로 건너뛰면서 농수산물유통공사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었다.
자세히 살펴보았더니 아주 예리한 칼로 잘라내가버린 것이다. 자기가 필요하면 사서보던지 아니면 정독하거나 메모를 해갈 일이지 이런 식으로 잘라간단 말인가? 이 개념없는 사람들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자기에게 필요하다면 공공재산에 속하는 물건도 이런 식으로 끊어서 가져가는 사람들이 갈수록 많아지기만 하는 세상이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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