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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야생화, 맛/야생화와 분재사랑 Wildlife Flower

앙증맞은 다육이들을 만나다

by 깜쌤 2011. 1. 16.

 

요즘은 어딜가나 다육식물 기르기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있는 것 같다. 최근 몇년 사이에 상당히 붐을 이루었다는 느낌이 든다.

 

 

미각도예를 다녀오던 길에 남산가는 길목에 있는 남경그린농원에 들렀다. 주인 아줌마의 허락을 받아 사진을 찍어보았다. 남산가는 길에 언제 한번 들러서 구경을 해봐야겠다고 벼르고 있던차라 모처럼 기회가 찾아왔을때 망설이지 않고 들어가 본 것이다. 

 

 

다육식물들은 그 앙증맞음과 과리의 편함 때문에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다육식물의 정확한 뜻을 알고 싶어서 인터넷으로 조사해보았다. 네이버 사전은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었다.

 

 

"사막이나 높은 산 등 수분이 적고 건조한 날씨의 지역에서 살아남기 위해, 땅 위의 줄기나 잎에 많은 양의 수분을 저장하고 있는 식물을 말한다. 선인장이 대표적인 다육식물이다."

 


 

그런가 하면 위키백과에서는 또 이렇게 정의를 내리고 있었다.

 

"다육 식물은 건조 기후나 모래 환경에 적응하기 위하여 다육질의 잎에 물을 저장하고 있는 식물을 말한다. 다육식물은 잎이나 줄기, 또는 뿌리에 물을 저장한다. 선인장, 알로에, 돌나물과 등의 많은 식물군이 다육 식물에 포함되는데 하나의 식물과에서도 일부 식물만이 다육 식물로 불리는 경우도 있다."

 

 

쉽게 말하자면 생존을 위해 잎과 줄기에 다양한 형태로 물을 저장하는 식물을 일컫는 말이 되겠다.

 

 

다육식물의 종류가 워낙 다양해서 구경하는 재미가 제법 쏠쏠했다.

 

 

비닐하우스 형식의 온실안으로 들어서자 훈훈한 기운이 감돌았다.

 

 

난방을 위해 연탄난로를 군데군데 설치해 두었다.

 

 

나는 천천히 이것저것 살펴보았다.

 

 

주인 아주머니의 말에 의하면 카페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아보았더니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주소는 다음과 같다.

 

                                       http://cafe.daum.net/rhrnak0338/

 

 

워낙 종류가 다양하니 이름을 외우는 것조차 감당이 안된다.

 

 

모르는 내가 보아도 종류가 너무 다양했다.

 

 

수량도 너무 많아서 차분하게 하나하나 살펴보는 것조차 힘들었다.

 

 

수박겉핥기라는 말이 생각날 정도였다.

 

 

잘 생각해보니 나도 다육화분을 서너개 가지고 있다.

 

 

건조에 특별히 강한 식물이니 관리하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겠다.

 

 

건조에 특히 강하다는 난종류조차 말려죽이는 사람들도 한번쯤은 길러보면 좋을지도 모른다.

 

 

어찌 이렇게도 귀엽게 생겼는지 모른다.

 

 

나는 눈길을 뗄 수가 없었다.

 

 

다육식물의 종류만큼이나 화분들의 모습도 재미있었다.

 

 

식물과 화분이 잘 어우러지면 감상하는 즐거움까지도 한층 더 좋아지는 법이다.

 

 

주인아줌마의 미적 감각 수준도 대단하다.

 

 

나는 그저 고개를 끄덕이며 살펴보기에 바빴다.

 

 

얼핏 보면 말라죽은 것처럼 보이는 것도 있지만 모두들 다 끄떡없이 잘 살아있었다.

 

 

이런 다육식물들이 꽃을 피우는 것을 보면 더 신기하다.

 

 

같은 종류끼리 모아서 모아심기를 해도 제법 운치가 났다.

 

 

나는 기왓장에다가 와송을 길러보고 있는 중이다.

 

 

와송 같은 식물도 다육식물로 분류할 수 있을까?

 

 

작고 예쁜 화분들이 진열장 속에 곱게 모셔져 있었다.

 

 

어찌 하나같이 이렇게 귀여운지 모르겠다.

 

 

새봄이 오면 나도 수집을 해봐야겠다.

 

 

나는 하우스 밖으로 걸음을 옮겼다.

 

 

한번씩 이런 곳을 들러보면 삶의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

 

 

위치는 경주시내에서 삼릉가는 길목에 있다.

 

 

경주 남산이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자리잡고 있다. 남산가는 길에 한번 들러서 구경할만 하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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