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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야생화, 맛/야생화와 분재사랑 Wildlife Flower

부용 필 무렵 2

by 깜쌤 2010. 7. 12.

 

 얼핏보면 무궁화를 닮았다.

 

 

 봄이되면 부용은 그루터기에서 새 줄기가 오르고 거기에서 꽃이 핀다. 무궁화는 겨울이 되어도 나무가지가 그대로 남고 그 가지에서 꽃봉오리가 생겨 꽃이 핀다.

 

 

 7월, 8월은 장식하는 꽃이라면 단연 부용과 배롱나무다. 화려하고 아름답고 꽃이 오래가기 때문이다.

 

 

 무궁화를 닮은 꽃이어서 그런지 우리 정서와도 조금 친밀하다.

 

 

 출근을 하다말고 부용을 보고 카메라를 꺼냈다.

 

 

 분홍부용과 배롱나무가 어우러져 멋진 아름다움을 만들어냈다.

 

 

 꽃망울들이 가득하니 연이어 피어나겠다.

 

 

 배롱나무 그 매끄러운 가지 끝에서 새 줄기가 돋고 이렇게 많은 꽃망울들이 매어달린다는게 너무 신기할 따름이다.

 

 

 꽃의 크기도 제법 커서 동네 꼬마아이들 얼굴만하다.

 

 

 그런 꽃들이 줄기에 주렁주렁 매달리는 것이니 아름답지 않고 배기랴?

 

 

 배롱나무의 꽃들은 자잘하다. 마치 분홍 팝콘들이 나무에 가득 달린 것 같다.

 

 

장마 끝물과 칠팔월 염천에 이렇게 멋진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부용과 배롱나무가 없었더라면 무슨 재미로 살아나갈까 싶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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