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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야생화, 맛/경주 돌아보기 Gyeong Ju 1 (完)

경주의 보물 황성공원

by 깜쌤 2011. 1. 15.

도심 한가운데 자리잡은 공원은 사실 도시의 허파나 다름없습니다.

경주 황성공원이 바로 그런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 같습니다.

 

 

몇번이나 우려먹는 내용입니다만 지난 1월 3일에

경주에는 눈이 10cm이상 내렸습니다.

 

 

아주 드문 일이었던 셈이죠. 그러니 기록으로

 남겨두는 것은 필수였습니다.

 

 

황성공원에는 여기저기에 숨은 풍경이 몇가지 있습니다.

시내쪽에서 들어갈때 만나는 모습입니다.

 

임진왜란때 경주성 전투에서 큰 공을 세운 박의장의 업적을 기린 박무의공비입니다.

박의장 선생의 시호가 무의공인 것이죠.

 

 

박무의공비 옆에는 석탑이 있기도 합니다.  이 인근에 호원사터가 있습니다. 호원사터는 현재

개인소유지 안에 잇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제법 가깝습니다.

 

 

눈이 이렇게 많이 내린 것이 드문 일이므로 의공비와 함께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속으로 더 들어가면 충혼탑이 있습니다. 어른들의 이야기에 의하면 625 전쟁때는

북한군 특공대가 이 부근까지 잠입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황성공원에는 소나무들이 우거져 자라고 있습니다. 동쪽으로는 소나무 숲이 있고

북서쪽으로는 잡목들이 터를 잡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자라는 소나무들은 위로 쭉쭉 뻗어올라갑니다.

경주 남산 삼릉숲의 소나무와 비슷한 모습으로 자란다고나 할까요.

 

 

공원안에는 독산이라는 작은 언덕 비슷한 산이 있어서 정상에 오르면

시내의 모습을 대강이나마 살펴볼 수 있습니다.

 

커다란 기와집은 경주시립도서관입니다.

 

 

형산강변에 새로 지은 예술의 전당이 보입니다. 초록과 주황 같은 색으로 보이는 시설물은

히딩크 감독이 그렇게도 좋아했다는 시민운동장입니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국가대표팀이 전술훈련을 했던 장소로도 유명합니다. 

 

 

예술의 전당 너머 저 멀리 산밑으로 보이는 건물들은

동국대학교 경주분교입니다.

 

나는 그렇게 둘러보고 독산에서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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