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쌩한 날이 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최후의 수단에 의지해야하는 결단을 내려야 할때 느끼는 기분......
살아보니까 인간세상에서 서로 원수질 일은 없더라만 어쩔 수 없는 때도 더러는 있었다. 그게 오해로 인해 생긴 일이든 불신으로 인해 생긴 일이었든간에.......
나는 뭐든지 다 용서하고 살아왔다. 또 내가 잘못해서 용서받을 일이 있다면 반드시 사과를 하고 살았다. 그동안 참으로 많이도 참고 살았다. 화를 낼줄 몰라서가 아니었다. 내가 배알이 없는 인간도 아니었고 성질이 없는 것도 아니었다.
참고 또 참고, 그저 참고......
이만큼 살아보니까 산다는게 쉬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순수한 마음을 가지기도 어렵거니와 깨끗한 마음으로 살아내기는 더 어려웠다.
어른들이 동심으로 돌아갈 수는 없는 것일까?
인간사 모든 문제는 동심으로 해결안될 일이 없을 것 같다. 천국에는 동심을 가진 자만 들어가는 것일지도 모른다. 누구든 다 죽고난 뒤에.........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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