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하늘이 왜 이리 푸르게 변하는지 모르겠다.
대기오염상태가 나아진 것도 아닐텐데......
내가 가진 카메라는 삼성 블루인데 그 제품이 blue에 특별한 반응을 나타내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확실히 눈으로 봐도 하늘이 푸르게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블루로 찍어서 보면 더 푸르게 보이고......
어릴때 본 뭉게구름들을 요즘 자주 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최근 한 이십여년간은 뭉게구름 보기가 어려웠다고 기억한다.
오죽 했으면 열대 지방가서도 자주 하늘을 쳐다보고 다녔을까?
열대의 바다 위로 뜬 뭉게구름은 환상적이다.
"진주조개잡이" 노래가 저절로 나온다.
요즘 경주의 하늘이 열대의 바다위로 마구 치솟아 오르는 뭉게구름을 볼 수 있는 하늘로 변한 것 같다.
날이 제법 뜨거워도 나는 요즘 하늘보는 재미로 버틴다.
적어도 나는 그렇다.
덥다고 짜증 낸다고 해서 상태가 더 좋아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햇볕이 제법 따끈해도 푸른 하늘을 보면 견딜만 했다.
소나기라도 마구 쏟아졌으면 좋겠다.
비가 이렇게 기다려지다니.......
뜨거운 도시의 열기를 조금 식혀주었으면 좋겠다. 푸른 하늘이 좋긴 하지만 말이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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