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도가 높은 날이어서 그런지 후지덥근하다. 짜증나게 더운 날이다.
이럴 것 같으면 차라리 비라도 시원하게 쏟아졌으면 좋겠다. 비구름 묻은 남산을 보면 시원해지기라도 하련만.......
오늘 출근하면서 보니까 철길가 소공원에 부용이 피었다. 배롱나무에도 꽃이 달렸고..... 동부사적지구에 가면 부용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여기 도로가의 부용은 정말 아름답다. 보통사람 얼굴만한 크기를 자랑하는 꽃들이 벌써부터 그리워진다.
합창단 연습을 하러 가는 길에 부용이 피었는지 확인하러 가봐야겠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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