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영교를 건너기 전 주변 경관을 다시 한번 더 돌아다 보았습니다.
단정하게 다듬어 놓은 초가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이런 초가라면 한번 살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죠. 아마 화장실 건물이지 싶습니다.
나는 월영교를 건너기 위해 다리로 들어섰습니다.
잠시 돌아다보면 호수변의 시설물들이 보입니다. 뒷 산쪽으로 중앙선 철길이 지나갑니다.
월영교 중간에는 월영정이라는 정자가 존재합니다.
숲속으로 언뜻언뜻 희게 보이는 것이 자작나무인지는 모르지만 느낌이 너무 산뜻합니다.
건너편에 보이는 나무들 중 상당수는 벚나무일 것입니다.
월영정을 지나 이제 건너갑니다.
상수리나무같은 종류들이 산에 많은가 봅니다. 돋아나는 새잎의 색깔이 조금 다릅니다.
시내쪽을 본 모습입니다.
낙동강 건너편에 조성된 아파트 단지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젠 거의 다 건넜습니다.
진한 청록색으로 보이는 구조물은 중앙선 철교입니다. 철교 밑으로 난 도로를 따라가면 도산서원으로 가로질러갈 수 있습니다.
월영교를 건넌 나는 안동 석빙고쪽으로 올라갑니다. 전국에 석빙고가 제법 흩어져 있는데 여기에도 석빙고가 하나 자리잡고 있습니다. 산으로 조금 올라간 곳에 옮겨두었으므로 석빙고가 자리잡은 곳으로 올라서면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습니다.
'큰지도보기'라는 표시를 눌러보면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지도안 네모칸 속에 있는 글씨 가운데 신성현 객사는 선성현객사로 수정합니다.
옆에서 보면 고분처럼 보입니다만 앞으로 다가서면 얼음창고임을 분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경주시내 반월성에 있는 경주 석빙고와 제법 닮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건축연대가 서로 비슷하기 때문에 생긴 현상인지도 모릅니다.
석빙고 앞에서 다시 한번 더 강쪽을 보았습니다. 나는 저 건너편에서 걸어 온 것이죠.
석빙고 옆으로는 선성현 객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객사로 가보았습니다. 객사(客舍)라고 하면 고려시대나 조선시대에 지방을 여행하던 관리나 외국사신을 위한 숙소정도로 이해하면 틀림이 없을 것입니다.
처음부터 여기 산에다가 만들어둔 것이 아니고 옮겨온 것입니다.
객사를 지나가면 이젠 안동시립 민속박물관이 나옵니다. 박물관 건물도 따로 있으니 한번 들러볼만 하거니와 인근에는 수몰로 인해 사라질 위기에 처했던 안동지방에 존재하던 여러 가옥들을 옮겨와 전시중입니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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