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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야생화, 맛/경주 돌아보기 Gyeong Ju 1 (完)

경주 벚꽃 구경하기 - 지금이 절정입니다 1

by 깜쌤 2010. 4. 11.

 

 날씨 변덕이 워낙 심해서 그런지 올해 벚꽃 구경 시기를 예상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요즘은 벚꽃이 유명한 곳도 제법 되지만 아무래도 이 부근에서는 경주만한 곳이 없지 싶습니다. 꽃나무가 많기도 하려니와 워낙 규모가 크기 때문이죠. 나는 경주 시내 북천다리 부근에서 부터 천천히 길을 나섰습니다.

 

 

 

 

제가 움직이는 길은 위의 지도에 나타난 것과 같습니다. 1번은 김동리 선생의 <무녀도>에 나오는 사건의 배경이 되는 곳이죠. 2번은 김유신 장군 유적지 부근이고요, 3번은 김유신 장군묘로 들어가는 진입로가 됩니다. 지도를 클릭하면 큰 지도 모습으로 볼 수 있습니다. 

 

 

 북천교에서 형산강 방향을 보고 달립니다.

 

 

 북천에 걸린 작은 다리를 건너서 강변을 달립니다. 건너편에 보이는 건물이 예술회관입니다. 아직은 내부공사중이죠.

 

 

 이제 강변도로를 지나서 예기청수 부근을 지나칩니다. 형산강변에 만들어둔 산책로는 경주의 자랑이기도 합니다. 예기청수(=애기청소, 애기청수)는 <무녀도>에 등장하는 '모화'가 빠져 죽은 곳이기도 합니다.  지도에서 1번으로 표시해둔 곳 부근이죠.

 

 

 시내에서 동국대학교로 건너가는 다리 밑을 지났습니다.

 

 

 위 지도에서 3번으로 표시해둔 벚꽃길이 저기 앞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제 나는 저 다리를 건널 것입니다. 장군교라고 이름 붙은 저 다리는 원래 중앙선 철길로 쓰던 것을 산책로로 개조했습니다.

 

 

 장군교 위에서 본 모습입니다. 강건너편의 벚꽃길이 김유신 장군묘로 가는 진입로가 됩니다.

 

 

 벚꽃 터널을 이룬 곳입니다. 거기 길은 새로 확장을 했습니다.

 

 

 이제 장군교를 지났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산이 경주 남산입니다.

 

 

 형산강변에 마련해둔 억새숲입니다. 지금은 억새숲을 다 베어버렸네요. 늦가을에 오면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나는 김유신 장군 사당이 있는 곳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지도에서 2번으로 표시해둔 곳 부근입니다. 목련이 흐드러졌습니다.

 

 

 김유신 장군 무덤 아래의 경치입니다. 김해김씨의 문중 행사가 열리고 있더군요.

 

 

 김유신 장군 무덤에서 시내로 나가는 길입니다. 개나리와 벚꽃이 함께 어우러졌습니다.

 

 

 지도에서 3번으로 표시한 곳의 모습입니다. 벚꽃이 터널을 이루었습니다.

 

 

 새로 만든 길이죠. 상춘객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이제 형산강 다리를 건너서 경주시외버스터미널 쪽으로 가는 길입니다. 김유신 장군묘로 가는 진입로가 보입니다.

 

 

 저 건너편 산밑에 보이는 무덤군은 무열왕릉과 다른 분들의 무덤입니다. 그쪽으로 가는 도로에도 벚꽃이 가득 피어있습니다. 

 

 

 드디어 천마총이 있는 대릉원가는 길로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황남초등학교 교정에도 벚꽃이 가득 피었습니다.

 

 

 드디어 동부사적지구에 왔습니다.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감당이 안될 지경이었습니다. 벚꽃을 보고 싶으시다고요? 그렇다면 지금 당장 경주로 오시기 바랍니다. 올해 2010년은 이번 주(4월 11일부터)가 최절정입니다.  

 

 

깜쌤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