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살면서 춘3월에 눈이 이삼일씩 연속해서
내리는 것은 처음 겪는 일이었습니다.
그것도 10센티미터 이상이나 쌓였으니 말이죠.
지난 2월 말에 보문과 불국사로 사진을 찍으러 갔을때만 해도
아주 화창한 날씨를 보였었습니다.
누가 봐도 세상에는 온기(溫氣)가 가득했었고요.....
그랬었는데 3월 10일 오늘은 눈이 엄청 내렸습니다.
햇볕이 나면서 이젠 눈이 녹기 시작하네요.
학교 앞산에도 눈이 가득했습니다.
살다가 살다가 별일을 다 겪어봅니다.
지난 2월말에만 해도 자전거를 타다가 더워서 재킷을 벗어둘 정도였는데.....
오늘은 밤이되자 벌써 눈녹은 물이 얼음으로 변합니다.
무슨 조화인지 모르겠습니다.
남쪽에 속하는 경주가 이럴진대 저 북쪽은 더 심하지 싶습니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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