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배낭여행기/10 인도네시아-적도의 천국:자바,발리,롬복(完

기차표를 구하자

by 깜쌤 2010. 2. 25.

 

 골목구경을 끝낸 뒤 시간에 맞추어 옥상에 자리잡은 식당으로 올라갔다. 아까 혼자 식사를 하던 백인청년을 사라지고 없었다. 도로가 내려다보이는 명당자리에는 다른 손님이 앉아있었으므로 우리는 안쪽에 자리를 잡았다.

 

 

 음식을 주문한 뒤 잠시 옥상 식당을 둘러보기로 했다.

 

 

 새장에서는 비들기가 약간은 구슬프게 들리는 소리를 내고 있었다.

 

 

 벽면 장식이 산뜻하다. 확실히 열대지방은 식물기르기에 유리한 것 같다.

 

 

 미남 친구는 꽃에 관심이 많은지 이것저것 둘러보기에 바쁘다.

 

 

 조금 뒤에 커피와 과일이 나왔다. 인도네시아 커피의 풍미도 보통은 넘었다.

 

 

 피로를 풀라는 의미인지 설탕을 듬뿍 가져다 주었다. 파인애플과 파파야일까?

 

 

 맛이 제법 삼빡했다.

 

 

 한친구는 볶음밥을 주문했었고.....

 

 

 나는 전통 아침식사를 주문했다.

 

 

 팬케이크 속에는 바나나가 들어갔는지 달콤하지 그지 없다. 이 정도 아침식사같으면 멋진 편이 아니던가? 배는 안부르지만....

 

 

 저 자리에 앉아서 먹어야 했는데.....

 

 

 명당 두군데를 놓쳤으니 너무 아쉽기만 했다.

 

 

 족자의 지붕은 붉은 기와 일색이다. 높은 곳에서 보면 단일색깔이 주는 통일미가 제법이다. 

 

 도로도 상당히 깨끗했다. 

 

 

 옥상공간을 활용한 식당구성도 상당히 아기자기했다. 지금 보이는 곳 안쪽이 주방에 해당한다.

 

 

 제법 깔끔하지 않은가?

 

 

 공간활용 기술도 보통이 넘는다.

 

 

 식사를 끝낸 후 우리는 체크아웃을 했다. 아무리 일정을 잡아봐도 시간적인 여유가 없으니 오늘 밤에는 야간열차를 타고 이동할 생각이다. 오전에는 시가지를 둘러보고 오후에는 쁘람빠난 유적지에 가본다. 그리고 저녁에는 만날 분을 만나보고 난 뒤 심야기차를 타고 수라바야로 가려는 것이다.

 

 

 일단 짐을 호텔에 맡겼다. 오느 호텔이든지 그 정도 편리는 봐준다. 물론 짐보관료는 없는게 정상이다. 우리들 가진 짐이라고 해봐야 일인당 배낭 한개씩이 전부인 셈이지만.....

 

 

 골목 부근을 살펴보니 학교가 보였다. 보라색 옷을 입은 아이들이 체육활동을 즐기고 있었다.

 

 

 이게 운동장이라면 너무 좁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곳에 더 큰 운동장이 있는 것일까?

 

 

 어느 나라든지 아이들 표정은 밝은 법이다.

 

 

 학교앞 골목에는 상인들이 진을 쳤다. 이런 모습은 동남아시아 어느 나라나 비슷한 것 같다.

 

 

 우리는 골목을 지나 기차역에 가보기로 했다. 오늘 밤에 출발하는 야간열차표를 사두어야했기 때문이다.

 

  

 골목은 언제봐도 조용하다.

 

 

 식사전에 지나왔던 곳을 다시 지나가 본다.

 

 

 소스로위자야 거리에서 기차역 매표소는 가깝다.

 

 

매표소에 가서 알아보니 00시 38분에 수라바야로 가는 최고급 열차가 있었다. 이름하여 Bima호이다. 요금은 13만 루피아. 우리는 두말없이 넉장을 구했다. 인도네시아 최고급 열차는 어떤 식으로 운행되는 것일까? 궁금증을 안고 역을 나온 우리들은 본격적인 시내탐방길에 들어갔던 것인데..... 

 

 

어리

버리

 

 

 

 

'배낭여행기 > 10 인도네시아-적도의 천국:자바,발리,롬복(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크라톤   (0) 2010.02.28
박물관에서  (0) 2010.02.26
강(골목 Gang)Ⅱ 구경   (0) 2010.02.24
저녁먹다가 날벼락맞다 2  (0) 2010.02.23
저녁먹다가 날벼락맞다 1  (0) 2010.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