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과 2월 초의 추위가 정말이지 지독하게 추웠던 모양입니다.
결혼식 참가를 위해 보문에 갔더니 보문호수의 상당부분이 얼어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스케이트를 탈 정도는 아닌 것 같았지만 이런 식으로 얼어붙는 것도 그리 자주있는 일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월동을 위해 찾아온 철새들은 얼음장 가장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요 며칠 동안 비가 내렸습니다.
이 비로 인해 시가지 인근의 강변 얼음들이 다 녹아버렸습니다.
보문관광단지는 경주시가지보다 지대가 조금 더 높아서 그런지 벚꽃조차도 늦게 핍니다. 그러니 더 쉽게 얼어붙는 것 같습니다.
이제 그만 추웠으면 좋겠습니다.
찾아오던 봄들이 어디로 숨었는지 모를 지경이었지만.....
이젠 분위기가 조금은 달라지지 싶습니다.
정말이지 지난 겨울은 너무 추웠습니다.
삼한사온이라는 말은 사라진지 오래인 것 같습니다.
이제는 한파가 한번 밀려오면 그 추위가 일주일씩 계속되더군요.
봄이 기다려집니다.
경주의 봄은 아름답습니다. 봄이 아름답지 않은 곳이 어디 있겠습니까만 경주의 봄은 더더욱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봄이 기다려집니다.
어리
버리
'경주, 야생화, 맛 > 경주 돌아보기 Gyeong Ju 1 (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은 목련꽃망울 속에 (0) | 2010.03.22 |
---|---|
명활산성에서 비담을 찾아보다 (0) | 2010.03.03 |
금관총 부근이 달라졌어요 (0) | 2010.02.04 |
산길에서 (0) | 2009.11.18 |
펜션을 보며 (0) | 2009.1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