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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야생화, 맛/경주 돌아보기 Gyeong Ju 1 (完)

펜션을 보며

by 깜쌤 2009. 11. 16.

 

보문관광단지에서 불국사로 넘어가는 도로를 따라 가보았습니다. 아주 슬금슬금 말이죠. 불국사쪽으로 가면서 오른쪽을 보니 진한 핑크빛 펜션 두채가 보였습니다. 호기심이 발동하여 가까이 가보기로 했습니다. 

 

 

 으흠..... 각기 다른 상호를 가진 두채가 너무 잘 어울리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같은 계열의 색깔을 가진 집이 이렇게 한자리에 모이기는 어려운데 말이죠.....  주인이 한사람인지 각각 다른 사람인지 알 수는 없지만 기가 막히게 어울립니다.

 

 

 이 놀라운 색감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지.... 사람에 따라서는 촌스럽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제 눈에는 아름답게 보입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주차장까지도 비슷한 색을 칠해서 서로 잘 어울리게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았더니 펜션 천년의 미소는 다음과 같은 주소를 가지고 있네요.

 

                                     http://1000smile.com

 

홈페이지 주소를 올려놓았습니다만 주인과는 일면식도 없음을 밝혀놓습니다. 제가 스쳐지나친 날도 주인 얼굴 본 사실이 없고요.....

 

 

 남쪽으로 호수가 있어서 분위기와 경관 하나는 기가 막힐듯 합니다.

 

 

 바로 뒤에는 다른 펜션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라끄베르 펜션으로 읽는가 봅니다. 역시 인터넷에 주소가 있네요.

 

                                      http://www.ilacvert.com/

 

역시 주인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음을 밝혀놓습니다.

 

 

 

 저는 단지 아름다운 색깔에 이끌려 사진 몇장 찍기위해 도로에서 내려간 사실밖에는 없습니다.

  

 

 

 사실 제 꿈이 외국인 배낭여행자를 위한 작은 게스트 하우스를 가지는 것이니 아름다운 숙소를 보면 관심이 안갈 리가 없죠.

 

 

 주인들의 색감과 안목이 놀랍습니다. 모두들 외국 건축물에 관해서 일가견을 가지신 분들인 것 같습니다.

 

 

 정원의 소나무가 일품입니다. 어리석은 제 생각으로는 소나무 가지가 반대쪽, 그러니까 정원쪽으로 휘어졌더라면 합니다만...... 모자란 저의 생각일뿐입니다.

 

 

 같은 업종의 가게가 한곳에 몰려 있으면 상업적으로 더욱 더 유리하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큰지도 보기를 클릭해보시면 위치가 짐작될 것입니다.

 

 

 두 업소는 서로 아름다운 경쟁을 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냥 돌아서기가 아쉬워 한번 더 셔터를 눌러보았습니다.

 

 

 경주에 이런 아름다운 숙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숙소 바깥만 구경을 한 뒤 불국사쪽으로 조금 내려가다가 뒤를 돌아다 보았더니 이렇게 보이더군요.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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